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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첫 민간위성 내년 발사…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와 계약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8.12 11:53
수정2026.08.12 12:02

[스페이스X의 팰컨 9 로켓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베트남 대기업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와 손잡고 첫 민간위성을 내년에 발사합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AP 통신 등에 따르면 베트남 대기업 빈그룹의 항공우주 자회사 빈스페이스는 스페이스X와 위성 발사 계약을 맺었다고 전날 밝혔습니다.

빈스페이스는 성명에서 자사의 "위성이 내년에 스페이스X의 '트랜스포터'를 통해 공동 발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랜스포터는 여러 고객사의 위성을 한 로켓에 함께 실어 발사하고 비용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빈스페이스는 자사가 직접 위성 연구와 개발뿐만 아니라 제조와 궤도 운영까지 담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프로젝트가 위성 설계부터 제조, 조립, 시험, 발사 등 우주산업 전반에 걸친 역량을 구축해 종합 항공우주 기업으로 성장하려는 자사 전략을 뒷받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빈스페이스는 계약 규모를 비롯해 내년에 발사할 위성 수와 사양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빈스페이스는 지난해 11월 초기 자본금 3천억동(약 162억원)으로 설립됐으며 베트남의 유일한 민간 우주 기업입니다.

베트남 최고 부자로 대기업 빈그룹 설립자인 팜 녓 브엉 회장이 빈스페이스의 지분 절반 이상을 갖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지난 3월 하노이에 대규모 우주 과학기술 센터를 열었으며 2030년까지 동남아시아에서 중견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는 게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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