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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들짝' 놀란 젠슨황 "순환금융이라고?"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8.12 11:36
수정2026.08.12 13:42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나서 '순환금융' 논란을 해명하면서 신용시장이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루전 엔비디아가 월가 6개 금융사와 5천억달러(약 708조원) 규모 AI 인프라 자금조달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힌 뒤 순환금융 우려가 불거진 바 있습니다. 



현지시간 1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신용위험을 나타내는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말 원금 1천만달러당 연 8만2천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이날 7만3천달러(73bp) 수준으로 내려왔습니다. 엔비디아의 2056년 만기 회사채와 같은 만기 미 국채 간 금리 격차도 113bp(1bp=0.01%포인트)로 2bp 줄어 채권시장에서도 위험 인식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엔비디아가 오픈AI의 오하이오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최대 2천500억달러(약 354조원)를 보증하고 칩 구매 자금 3천500억달러(약 495조원) 조달까지 논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고객사에 대한 대출로 매출을 부풀리는 순환금융 구조를 키우고 있다는 우려가 커진 바 있습니다. 

황 CEO는 이런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소셜미디어 엑스(X)에 직접 글을 올려 이번 5천억달러 플랫폼에서 엔비디아의 지원은 "건별로 신중히 평가해 기회의 최대 25%까지만"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 지원은 제한적이고 (칩의) 잔존가치를 기반으로 하며, 독립적인 인수심사를 대체하는 게 아니라 보완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황 CEO는 "이것이 순환금융이냐"는 질문을 스스로 던지고 "이번 구상은 그런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설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금 제공사들이 고객·수요·가동률·현금흐름·잔존가치를 각각 독립적으로 심사한다는 점을 들어 "AI 인프라를 위한 개방형 자본시장의 시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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