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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대 멈추고 임금 192만원 줄어…현대차 파업 손실 공개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8.12 10:59
수정2026.08.12 12:03

[앵커]

현대자동차 노조가 여름휴가 복귀 후 오늘(12일)부터 오는 18일까지 부분 파업에 들어갑니다.

노조 측과 임금·단체협상을 두고 진통을 겪고 있는 현대차 사측은 파업에 따른 피해 규모를 공개했습니다.

조슬기 기자, 노조가 휴가에서 복귀하자마자 부분 파업 카드를 다시 꺼냈다고요?

[기자]

맞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오늘과 내일(13일) 조별로 4시간씩, 그리고 오는 14일과 18일에는 조별로 6시간씩 추가 파업에 들어갑니다.

노조는 앞서 지난달에도 모두 세 차례에 걸쳐 부분 파업을 벌였습니다.

현대차는 또 올해 파업으로 발생한 회사 측 손실을 이례적으로 공개했는데요.

지난달 13일부터 15일까지 하루 2시간씩, 20일부터 22일, 그리고 29일부터 31일까지 하루 4시간씩 생산라인을 멈췄습니다.

합하면 모두 30시간입니다.

그러나 현대차 생산라인은 오전조·오후조 2개조가 번갈아 돌리는 구조인데요.

이를 감안하면 전체 파업 시간은 60시간입니다.

여기에 토요일 특근 거부까지 총 4차례 더해지면서, 현대차 추산 누적 생산손실 규모는 4만2510대에 달합니다.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따라 직원 1명당 임금 손실은 약 192만 원, 퇴직금 손실은 1401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과거 파업 당시 피해 사례도 공개했다고요?

[기자]

네, 과거 파업 시기와 무분규 시기의 실적을 나란히 비교해 제시했습니다.

먼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7년 동안 매년 파업이 발생했는데요. 지난 2012년에는 164시간, 2016년에는 무려 212시간 파업이 이어졌습니다.

2012년 8조4000억 원이던 영업이익은 2018년 2조4000억 원까지 쪼그라들었습니다.

반대로 파업이 없었던 2019년부터 2024년까지는 영업이익이 3조 원에서 14조 원대로 뛰었습니다.

특히, 2023년에는 영업이익이 15조1000억 원까지 올랐습니다.

이후 6년 만에 무분규가 깨진 지난해 영업이익은 11조5000억 원으로 떨어졌습니다.

다시 말해, 장기파업이 있었던 해에는 투자와 공사 일정이 지연되면서 실적도 그만큼 나빠지고, 그 여파로 직원 임금과 성과금도 함께 줄었다는 설명입니다.

따라서 현대차는 파업은 당해 임금손실뿐 아니라 미래 보상기회까지 빼앗는 만큼 교섭을 서둘러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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