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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팔라"던 정부…LH 사장은 집 처분했나 묻자 '답변 회피'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8.12 10:59
수정2026.08.12 11:55

[앵커]

정부가 집값 안정을 위해 다주택자에게 주택 처분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정작 공공주택 공급을 책임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사장의 주택 보유 현황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과거 3주택자였던 이성훈 LH 사장은 여전히 2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박연신 기자, 이성훈 LH 사장이 어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출석했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사장이 다주택을 처분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느냐는 질문이 나온 겁니다.

이성훈 LH 사장은 지난달 취임했는데요.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으로 재직할 당시 3주택자였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당시 이 사장은 다주택을 처분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는데요.

그런데 어제(11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부 업무보고에서 세종시 아파트와 배우자 명의의 서울 도곡동 아파트 지분, 대치동 다가구주택 지분 등을 실제로 처분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취재 결과 도곡동 아파트는 청와대 재직 당시 이미 처분한 것으로 확인됐고요.

현재는 대치동 다가구주택과 세종시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세종시 아파트의 경우 세입자 문제로 소유권 이전 등기가 늦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그런데 LH 사장이 다주택자라는 사실이 주택 공급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겁니까?

[기자]

다주택 보유 자체가 LH의 주택 공급 능력과 직접 연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LH가 추진하는 공공주도 공급은 정부나 LH가 일방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라, 토지 소유자와 지역사회, 지자체의 협조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 정책의 설득력과 추진 동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겁니다.

특히 세법 개정으로 민심 이반이 심각한 만큼, 공직사회의 솔선수범을 바라보는 눈높이와 잣대 역시 더욱 매서워질 전망입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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