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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초대형 AI 모델 개발중"…"고객 오픈AI와 경쟁"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8.12 10:12
수정2026.08.12 10:23

 

엔비디아가 매개변수(파라미터) 1조개 이상 규모의 초대형 오픈소스(개방형) AI 모델 '네모트론4'를 개발 중이라고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이 현지시간 11일 보도했습니다. 


 
지난 6월 내놓은 현재 최대 모델 '네모트론3 울트라'의 약 두 배 규모로 세계 최고 수준의 오픈소스 AI 모델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성능을 목표로 합니다. 

엔비디아는 이날 대형 모델에서 '증류' 기법으로 만든 매개변수 300억개 규모의 경량 모델 '네모트론3.5 라이트닝'도 별도로 공개했습니다. 
 


다만 네모트론4도 규모와 성능 모두 중국 모델에는 아직 못 미친다. 문샷 키미K3(2조8천억개), 알리바바 큐원3.8-맥스(2조4천억개), 딥시크 V4-프로(1조6천억개) 등 중국의 최신 오픈소스 모델보다 매개변수가 훨씬 적습니다. 

네모트론3 울트라도 관련 벤치마크에서 미국 오픈소스 모델 중 2위에 그쳐 중국 최상위 모델과는 격차가 크고 전체 순위로는 상위 40위권 밖입니다. 

엔비디아는 이런 격차를 소형 모델의 성능을 끌어올리는 압축 기술로 상쇄하겠다는 전략이입니다. 

미국 오픈소스 모델이 중국에 뒤처졌다는 위기감은 오픈소스 모델을 둘러싼 미 정치권의 규제 논쟁으로도 이어지고 있는데,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오픈 모델이 "안전, 사이버보안, 과학적 진보, 국가 안보를 증진한다"며 오픈소스를 적극 옹호해왔습니다. 

네모트론4의 사전학습 데이터와 아키텍처는 일부 확정됐으나 정확한 사양과 출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최종 학습도 마무리되지 않아 이르면 올가을 늦게 완성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엔비디아의 이런 전략은 오픈AI 등 고객사들과 미묘한 신경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최대 고객인 오픈AI 등 선두권 AI 개발사, 엔비디아가 투자한 리플렉션AI·씽킹머신스랩 등 오픈소스 스타트업들과 사실상 경쟁하는 구도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엔비디아는 오픈AI에만 300억달러(약 422조원)를 투자한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엔비디아 안팎에서는 다양한 오픈소스 모델이 늘어날수록 결국 자사칩 수요도 함께 늘어난다는 계산이 깔려 있습니다. 

 AI 모델 평가업체 아레나의 아나스타시오스 앙겔로풀로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들 기업 중 어느 곳이 훌륭한 오픈소스를 만들든 엔비디아가 승리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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