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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FDA 승인 40형 진단용 모니터 출시…'3대 화면을 하나로'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8.12 09:36
수정2026.08.12 10:06

[LG전자, 미국 FDA 승인 진단용 모니터 신제품 출시 (LG전자 제공=연합뉴스)]

LG전자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40형 진단용 모니터 신제품을 출시하며 의료용 모니터 사업 확대에 나섰습니다.



LG전자는 진단용 모니터 신제품 '40HT513D'를 출시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신제품은 40형 크기의 21대9 화면비와 곡면 IPS 블랙 패널을 적용했으며, 해상도는 5,120×2,160, 화소 수는 총 11메가픽셀(MP)입니다.

기존 3메가픽셀급 모니터 3대로 나눠 처리하던 영상 판독 업무를 한 화면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입니다.

한 화면을 세 구역으로 나눠 서로 다른 영상 소스를 동시에 표시하는 '3PBP' 기능도 탑재했습니다. 의료진은 엑스레이와 CT, MRI 원본 영상뿐 아니라 과거 촬영 영상과 전자의무기록(EMR) 등을 화면 전환 없이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러 대의 모니터를 이어 사용할 때 발생하는 화면 사이 경계선도 사라집니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판독 과정에서 화면 간 시선 이동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에서 약 7주간 진행한 사용성 평가에서도 실제 의료진이 신제품을 사용했습니다. 정승은 은평성모병원 진료부원장 겸 대한영상의학회 회장은 "베젤 없는 넓은 모니터를 통해 여러 화면을 효율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화면 간 경계로 인한 단절감이 없고 곡면 디스플레이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두 대의 PC를 하나의 키보드와 모니터, 마우스로 제어하는 'KVM 스위치'도 내장했습니다. 마우스 커서를 화면 경계로 옮기면 PC를 전환할 수 있으며, 파일도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영상 판독에 필요한 화면 밝기와 명암을 관리하기 위한 캘리브레이션 센서는 탈부착 방식으로 적용했습니다. 평상시에는 센서가 화면을 가리지 않도록 내부에 수납하고, 캘리브레이션이나 성능 측정이 필요할 때 꺼내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소프트웨어 기능도 강화했습니다. 관심 영역을 밝게 강조하고 주변 화면을 어둡게 처리하는 '포커스 뷰'와 병리 영상의 세부 구조를 보다 선명하게 확인하도록 해상도와 색감을 조정하는 '패솔로지' 모드를 지원합니다.

병원 내 여러 진단용 모니터는 자체 소프트웨어 'LG 캘리브레이션 스튜디오 메디컬'을 통해 원격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습니다. 품질관리 테스트 결과를 중앙 서버에서 확인하고 이상이 발생하면 관리자에게 알림을 보내는 방식입니다.

이충환 LG전자 디스플레이사업부장 부사장은 "FDA 승인을 받은 진단용 모니터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B2B 의료용 모니터 시장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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