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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투자노트] "AI 자본지출, 경제성장·기업실적 견인"

SBS Biz 고유미
입력2026.08.12 06:38
수정2026.08.12 07:50

■ 모닝벨 '부자들의 투자노트' - 고유미 외신캐스터

◇ "AI 자본지출, 경제성장·기업실적 견인"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사모펀드 파트너스 그룹의 수석 투자 전략가는 미국 증시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특히 AI 자본지출이 경제 성장과 기업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며, 이 같은 흐름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아나스타샤 아모로소 / 파트너스 그룹 수석 투자 전략가 : 올해는 기업 이익에 있어 매우 좋은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록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기는 하지만 소비도 양호한 편이며, 여기에 AI 자본지출도 있습니다. 물론 AI 자본지출이 인플레이션의 일부를 자극하고 있기는 하지만, 동시에 엄청난 규모의 투자와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저는 미국 주식시장이 기업 실적 강세에 힘입어 올해 남은 기간 동안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직 기업 실적의 긍정적인 흐름이 모두 나타난 것도 아닐 것입니다. 기업들의 이익률이 앞으로도 계속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기업들에게 매우 큰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 "엔비디아, 자금조달로 신용 변동성에 민감해질 수도"

한편 엔비디아는 월가 대형 금융사들과 손잡고 5천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 조달에 나서기로 했죠. 

반도체 공급자를 넘어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자금 조달의 핵심축으로까지 역할을 확대하는 모습인데요. 

미국 투자자문사 헤지아이 리스크 매니지먼트의 이사는 이번 자금 조달이 엔비디아에 '양날의 검'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엔비디아가 경쟁 우위에 설 수 있게 도와주는 한편, 미래 수요를 신용시장 변동성에 훨씬 더 민감하게 만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펠릭스 왕 / 헤지아이 리스크 매니지먼트 이사 : 젠슨 황은 먼 미래를 내다보고 AI 경쟁을 주도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AI 경쟁의 새로운 승부수는 자금 조달, 즉 자본 비용을 낮추고 고객사들의 자금 조달 제약을 완화해 주는 것입니다. 이는 엔비디아에 또 하나의 구조적 우위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번 자금 조달이 엔비디아에 양날의 검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이퍼스케일러들이 매력적인 금리로 자금을 빌릴 수 있게 함으로써 이들의 투자 여력을 연장해 줄 수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앞으로의 수요가 신용 여건과 신용시장의 변동성에 훨씬 더 민감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진짜 수요로 볼 수 있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 많은 의문을 던지게 합니다.]

◇ 누빈 "연준 9월 금리인상 가능성 희박"

시장은 오늘(12일) 밤 발표되는 미국 물가 지표에도 주목하고 있죠. 

이번 지표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연준의 금리 경로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와 연준이 금리인상에 나설 경우 주식시장에도 적잖은 타격을 입힐 수밖에 없겠죠. 

글로벌 자산운용사 누빈의 전략가는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인상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봤는데요. 

당분간 관망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로라 쿠퍼 / 누빈 글로벌 투자 전략가 : 리스크는 연준이 9월에 정책금리를 인상할 경우 해맥 총재의 지적대로 시장은 이를 긴축 사이클이 재개되는 것이라고 확대 해석해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하지만 경제 지표가 과연 이를 뒷받침할지는 불분명합니다. 물론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와 연준의 금리 전망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추세를 살펴보면 단위 노동 비용은 완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통상 인플레이션과 연동되는 경향이 있으며, 여기에 고용시장도 완화되고 있고 주거비 인플레이션 역시 둔화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연준이 해맥 총재의 암시처럼 굳이 공격적인 태도를 취할 필요가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하지만 만약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 선을 위협하기 시작하고 이것이 실질금리 상승에 의한 것이라면, 그때는 상당히 우려스러운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러한 점도 연준이 지표가 어떻게 전개되는지 일단 두고 보는 '관망' 기조를 취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 "日 9월 금리인상, 엔화 약세 되돌리기에 부족"

앞서 미국과 일본 정부가 엔화 약세를 막기 위해 이례적으로 외환시장 공동 개입에 나섰지만, 엔화는 최근 들어 다시 약세를 보이고 있죠. 

일본은행의 9월 금리인상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는데요. 

라보뱅크 외환 전략 책임자는 9월 금리인상도 역부족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엔화가 한동안 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제인 폴리 / 라보뱅크 외환 전략 책임자 : 9월 금리인상만으로 충분할 것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일본은행이 추가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시장은 두 가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물론 금리 차이 전망이고, 둘째는 일본 국채의 공급량입니다. 2024년 양적·질적 완화가 종료됐을 때 우리는 일본 국채 리스크에 노출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이 거대한 부채 문제 전체를 수면 위로 드러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시장은 더 빠른 속도의 금리인상과 함께 일본 국채 공급에 대한 더 확실한 보장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강력한 확신을 갖기 전까지는 엔화가 다소 취약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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