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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으론 못 이겨" 남은 건 협상뿐…홍해서는 첫 사망자 발생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8.12 05:57
수정2026.08.12 06:21

[앵커]

들으신 것처럼, 호르무즈 해협은 당장은 출구가 보이지 않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대화를 하고 있는 지도 확실치 않은데요.

이 와중에 홍해 분위기도 심상치 않습니다.

정광윤 기자와 좀 더 자세히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일단 미국과 이란이 대화를 떠나서, 물밑 접촉을 이어가고 있는건가요?

[기자]

중재국 중심으로는 긍정적인 소식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종전협상을 중재해 온 파키스탄의 국방장관은 "미국과 이란이 '모종의 합의'에 근접했다"고 밝혔습니다.

"평화협정에 유리한 방향으로 상황이 다시 전개되고 있다"며 "최근 신호들은 양측이 합의 직전이라는 걸 보여준다"고 했는데요.

파키스탄 내무부 장관이 회담을 위해 이란 수도 테헤란을 방문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또 다른 중재국인 카타르의 외무부 대변인 역시 "오만과 이란 간 호르무즈해협 관련 협상이 진전되며 양측으로부터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협상이 민감한 단계에 있다"면서 해협 긴장 완화와 조속한 재개방을 촉구했습니다.

[앵커]

미국이 군사적 선택지에 더 기대기 어렵다는 게 점점 분명해지는 것 같아요?

[기자]

NBC 방송에 따르면 미군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력으로 호르무즈해협 장악을 시도할 순 있지만 승리할 보장은 없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치명적이며 막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보고도 이뤄져 무력 시도에 대한 회의적인 내용이 오갔는데요.

현재 이란이 해협 통제를 핵보다 전략적으로 더 우선시하고 있다는 게 미군 정보당국 판단인데요. 격렬한 반격에 나서면서 미군 사상자가 속출할 수 있다는 겁니다.

유럽과 걸프국들 역시 이 같은 시도가 너무 위험하고, 미 군함마저 미사일·드론 공격에 노출될 것이란 경고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란에 대한 경제적 압박카드에 더 힘을 싣는 분위기인데요.

하지만 이것만으로 장기간 국제제재를 감내해 온 이란 정권을 무릎 꿇릴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앵커]

호르무즈 해협도 진전이 없는데 홍해에서는 사망자까지 나왔다고요?

[기자]

친이란 반군세력인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지나던 이집트 화물선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습니다.

후티와 대립 중인 예멘 정부 교통부는 "식량을 운송하던 선박이 공격받아 선원 4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는데요.

이후 예멘 해안경비대는 사망자가 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 사실이 공식 확인될 경우, 지난 2월 말 개전 이래 후티의 상선 공격에 따른 첫 인명피해가 됩니다.

이번에 피격된 배는 앞서 후티 측이 봉쇄를 선언한 사우디 관련 선박도 아닌 탓에 '무차별 공격'으로 번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후티 측은 아직까지 해당 공격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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