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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자금 풀어야 해협 개방" vs. 트럼프 "해상 봉쇄·타격·자금 통제"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8.12 05:57
수정2026.08.12 06:18

[앵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놓고 계속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이란의 버티기가 점점 더 굳어가는 모습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서주연 기자, 이란에서 더 확고한 발언이 나왔죠?

[기자]



최근 새롭게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수장이 된 모흐센 레자이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11일 "미국이 태도를 바꾸지 않으면 호르무즈 해협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레자이 사무총장은 "미국이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 오만만 불안정의 근원"이라며 "이란에 불법적인 전쟁을 강요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미국이 태도를 바꿔야 한다며 이란이 요구한 핵심 조건은 제재 해제와 동결자금 반환입니다.

여기에 레바논과 가자지구를 포함한 역내 전쟁 종식과 함께, 미국에 전달한 다른 조건 이행도 요구했습니다.

다만 이란과 오만의 호르무즈 통항로 합의는 해협 봉쇄 유지 문제와는 별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앵커]

미국은 어떤 입장인가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한 방송사 인터뷰에서 "매우 강력한 전략이 3개 있다"며 이란을 상대로 한 해상 봉쇄와 추가 타격, 자금 통제를 거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인플레이션이 300%이고, 병사들에게 급여를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등 이란의 경제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냥 그대로 놔두면 그들은 실패할 것"이라며 해상봉쇄를 이어가면 이란 경제가 더 나빠질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아니면 정말 세게 타격하는 것"이라며 군사옵션을 열어두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우리는 그들의 돈을 통제하고 있다"며 자금 통제를 전략으로 제시해, 동결 자금을 풀어야 해협을 개방하겠다는 이란에 양보할 수 없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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