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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日 키옥시아 사실상 최대주주로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8.12 04:37
수정2026.08.12 05:41


SK하이닉스가 사실상 일본 '낸드 강자' 키옥시아의 최대주주로 올라섰습니다.

키옥시아는 11일 공시를 통해 기존 최대 주주인 도시바의 지분이 지난달 31일 14.48%에서 14.12%로 낮아졌다며 최대주주 변경을 알렸습니다. 

이에 따라 베인캐피탈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BCPE 판게아 케이맨2'가 최대주주가 됐습니다.

해당 SPC는 SK하이닉스가 전환사채(CB) 형태로 투자한 곳으로, 키옥시아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BCPE 팡게아 케이먼2의 의결권"사실상 전부"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2018년 베인캐피털이 주도한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키옥시아를 인수한 바 있습니다.

키옥시아는 올 1분기 매출 기준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삼성전자(점유율 29%), SK하이닉스(18%)에 이은 3위(14%) 기업입니다. 그만큼 최대주주 변경은 산업적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글로벌 낸드 시장 재편의 핵심 축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SK하이닉스가 자사에 유리한 시장 경쟁 구도를 조성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다만 SK하이닉스가 키옥시아 경영에 직접 참여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SK하이닉스가 보유한 CB를 주식으로 전환해 의결권을 행사하려면 각국의 기업결합 심사를 거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2028년까지 의결권 지분 15% 초과 금지와 이사 선임, 기밀정보 접근에 대한 제한도 있습니다. 반도체 산업 보호에 민감한 일본 정부의 견제가 거셀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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