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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유증 200억달러로 확대…1천억달러 몰렸다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8.12 04:27
수정2026.08.12 05:41


인텔이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를 위해추진한 유상증자에 1천억달러 (약141조원)이 넘는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발행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확대했습니다. AI 관련 기업들의 대규모 자금조달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텔의 증자 흥행이 AI 공급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강한 수요를 다시 확인시켰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현지시간 11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인텔은 전날인 10일 오전 150억달러(약 21조2000억원) 규모의 보통주 발행 계획을 발표했으나 투자 수요가 몰리자 몇 시간 만에 이를 200억달러(약 28조3000억원)로 확대했습니다.

인텔은 총 2억1050만주의 신주를 주당 95달러(약 13만4000원)에 발행합니다. 발행가격은 지난 7일 종가보다 6.5% 낮은 수준입니다.

이번 주식 발행에는 1000억달러가 넘는 투자 수요가 몰렸습니다. 인텔이 당초 계획보다 50억달러(약 7조1000억원)를 추가로 조달할 수 있었던 배경입니다.

블룸버그는 이번 거래가 AI 공급망 관련 주식에 대한 투자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생산시설 구축에 들어가는 자금 규모가 급격히 커지면서 기술기업들이 회사채뿐 아니라 주식시장에서도 대규모 자금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인텔뿐만이 아닙니다. 알파벳은 시장에서 수시로 주식을 매각하는 방식과 주식연계증권 등을 통해 최대 850억달러(약 120조3000억원)를 조달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라클 역시 200억달러 규모의 주식 매각을 자금조달 계획에 포함했습니다.

AI 산업 확대에 필요한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투자 규모가 커질수록 관련 기업들이 자본시장에서 직접 자금을 확보하려는 움직임도 강해지고 있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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