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팔아 1.3조 '실탄'…호텔사업 살린다
SBS Biz 신채연
입력2026.08.11 18:17
수정2026.08.11 18:23
롯데그룹이 국내 렌터카 1위 업체 롯데렌탈을 미국계 사모펀드(PEF) 텍사스퍼시픽그룹(TPG)에 매각합니다.
롯데는 오늘(11일) TPG와 롯데렌탈의 경영권 지분 매각 계약을 맺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매각대상은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이 보유한 61.2% 전량입니다. 매매대금은 주당 59,000원, 총 1조 3,105억원입니다.
롯데는 제안받은 기업가치와 인수구조, 고용 보장, 신속한 거래종결, 충분한 자금조달 역량, 기타 계약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TPG를 최종 인수자로 선정했다는 설명입니다.
롯데는 이번에 유입되는 자금으로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의 재무건전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본원적 호텔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 재원으로 활용함으로써 수익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여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롯데는 이번 매각을 바탕으로 주요 사업군의 수익성 개선뿐만 아니라 핵심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조정도 더욱 빠르게 추진할 예정입니다.
롯데 관계자는 "시장 상황과 회사 중장기 성장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롯데렌탈의 인수자를 선정했다"면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거래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을 거쳐 최종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앞서 롯데는 지난해 3월 어피니티와 롯데렌탈의 지분을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지만, 올해 1월 공정위는 어피니티가 이미 국내 렌터카 시장 2위 업체인 SK렌터카를 보유하고 있어 독과점 등 경쟁제한 우려로 기업결합을 불허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선 TPG는 현재 렌터카 사업체가 없어 기업결합 심사 부담이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추석 설렌다! 1인당 50만원'…지원금 소식에 들썩이는 '이곳'
- 2.퇴근길 생맥주 한잔도 부담?…술맛 떨어질 소식 나왔다
- 3.종이컵 또 안된다고?…카페 사장님들 또 날벼락
- 4.[단독]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수장, BYD행
- 5.홈플러스 문연다…영업 정상화 준비 '분주'
- 6.차에서 내리자 차가 '슝'…현대차 '주차 지옥 끝낸다'
- 7.폭염에 쓰러지면 15만원 받는다…나도 받을 수 있나?
- 8."우리가 집이 없지, 자존심이 없나"…청년 버스하우스에 2030 폭발
- 9.'더우면 일단 여기로'…폭염에 불티난 5천원템
- 10.로또 잃어버려도 당첨금 받는다?…18일부터 자동지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