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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지만 대출?…총량규제에 잔금 막힌 '미니 아파트'

SBS Biz 오수영
입력2026.08.11 17:57
수정2026.08.11 18:19

[앵커] 

일부 대단지에선 집단 대출이 숨통을 틔우는 분위기지만, 세대 수가 적은 소규모 단지들은 여전히 잔금대출을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소규모 단지들의 경우 시중은행 대신 2 금융권이 적극적으로 집단대출 영업을 해왔지만, 총량 규제로 사실상 영업이 아예 멈춘 상태입니다. 

오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는 11월 입주가 시작되는 서울 마포구의 123세대짜리 아파트 단지입니다. 



앞서 중도금대출을 취급했던 은행에 "잔금대출 적극 협조" 요청을 했으나 사전점검을 앞둔 지금까지도 은행 답변이 없어, 입주 예정자들이 자금 조달 계획을 세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입주예정자(일반분양) : 너무 소규모 단지라 그런지 '디에이치 방배'나 '매교역 팰루시드'처럼 주목도 못 받다 보니까 중도금대출받았던 수협(은행)을 포함해서 "개인적으로 알아보라"면서 은행들은 '나 몰라라' 하고, 입주 날짜는 다가오고…. 정말 불안한 상황이에요.] 

이 단지 중도금대출을 취급했던 은행은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해야 하는 데다 정책 변경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라, 해당 아파트 잔금대출 요청을 검토 못하고 관망만 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소규모 단지일수록 시중은행과 대출 협약을 맺기가 쉽지 않아서 입주 예정자들이 불안이 큰 상황입니다. 이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있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주요 시중은행들은 통상 300세대 이하 아파트를 규모 열위에 따라 사업성이 낮다고 판단해 집단대출 취급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입주 예정인 전국 115곳 단지 중 300세대 이하 '미니 아파트'는 36곳입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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