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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호황 더 쏠렸다…10개 기업이 55.3% 차지

SBS Biz 지웅배
입력2026.08.11 15:30
수정2026.08.11 15:45

[앵커] 

반도체 호황 영향으로 대기업 수출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상위 10개 기업이 전체 수출의 55%를 넘게 차지했고 지난 1년간 수출 증가분의 85%가 이들 기업에서 나왔습니다. 

지웅배 기자, 올 상반기까지 수출 상황 먼저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기자] 

국가데이터처의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에 따르면 2분기 상위 10대 기업 수출액 비중은 55.3%로 1년 전보다 17.0% 포인트 뛰었습니다. 



비중은 지난 1분기 50.1%로 처음 절반을 넘긴 데 이어 이번에 5.2% p 다시 상승한 셈입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과실이 소수 대기업에 집중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전체 수출액은 1년 사이 1천751억 달러에서 2천755억 달러로 약 1천억 달러 늘었는데요. 

이중 852억 달러, 약 85%가 상위 10개 기업의 증가분이었습니다. 

[앵커]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액 격차는 더 벌어졌죠? 

[기자] 

수출 대기업 수는 1.5% 줄었는데, 이들 수출액은 오히려 81.8% 급증했습니다. 

반면 중견기업 10.9%, 중소기업은 13.1%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이런 수출 급증은 반도체를 포함한 전기전자·IT 분야가 주도했습니다. 

산업별로는 광제조업 수출은 64.9% 늘었고, 그 안에서 전기전자가 109.8% 급증했습니다. 

전기전자 수출액은 1천604억 달러로, 전체 수출의 약 58%나 됐습니다. 

재화 성질별로는 자본재가 1천898억 달러로 87.1% 늘었고요. 

이중 IT제품은 119.6%, 반도체 등이 포함된 IT 부품은 164.4% 폭증했습니다. 

특정 업종과 대기업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향후 업황 변화에 따른 수출 변동성도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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