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상업용 부동산 2분기 투자 129% 급증 시장 꿈틀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8.11 11:40
수정2026.08.11 12:03
[홍콩 부동산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홍콩의 상업용 부동산 투자가 급증하면서 아시아·태평양 주요 시장 가운데 가장 빠른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업체 JLL 자료를 인용해 올해 2분기 홍콩 상업용 부동산 투자액이 31억달러(약 4조3천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싱가포르(108%)와 호주(82%)의 증가율을 웃도는 수치로, JLL이 투자 실적을 집계한 아·태 주요 시장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JLL은 "홍콩의 견조한 (투자) 실적은 투자자들이 즉각적인 수익률 안정화를 기대할 수 있는 자산을 선별 공략하는 가운데 나타났다"며 "거시경제의 불확실성과 복잡한 금리 환경에도 지속해서 투자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2분기 투자 회복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전체 홍콩 상업용 부동산 투자액도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습니다.
특히 오피스 시장에서는 채무 문제 등으로 매물로 나온 부동산 거래가 활발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매체는 최근의 투자 증가는 2019년 고점 대비 40% 이상 떨어진 오피스 임대료가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기대가 작용한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최근 홍콩의 대표적인 중심업무지구(CBD)인 센트럴을 중심으로 주요 오피스 임대료가 소폭 상승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고 JLL은 설명했습니다.
홍콩 회복세는 아·태 지역의 상업용 부동산 투자 증가 흐름과도 맞물려있습니다.
아·태 지역 2분기 상업용 부동산 투자액은 455억달러(약 64조3천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고, 상반기 전체로는 35% 증가한 925억달러(약 131조원)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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