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대출비율 은평구 1위…강남구와 27.6p 격차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8.11 11:01
수정2026.08.11 11:05
[사진=집품]
서울 자치구별로 집합건물 매매 과정에서 근저당권이 설정되는 비율에 큰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기준 은평구가 가장 높았고 강남구가 가장 낮아 두 지역 간 격차가 27.6포인트에 달했습니다.
부동산 정보 앱 집품이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집합건물 대출지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은평구의 대출지수 평균값이 60.17로 가장 높았습니다.
금천구가 60.12로 뒤를 이었고 노원구 57.75, 도봉구 57.32, 구로구 57.18 순으로 높았습니다.
반면 강남구는 32.54로 가장 낮았습니다. 송파구 36.02, 성동구 36.42, 서초구 36.66, 강동구 42.91도 하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최고인 은평구와 최저인 강남구의 격차는 27.63포인트였습니다.
집합건물 대출지수는 매매와 근저당권 설정이 함께 이뤄진 거래를 대상으로 거래금액 대비 근저당권 설정금액 비율을 산출한 지표입니다. 실제 금융기관에서 실행된 대출금액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서울 전체 평균값은 2025년 7월 53.81에서 올해 6월 51.99, 7월 50.47로 낮아졌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3.3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자치구별 움직임이 엇갈렸습니다. 지난 6월과 비교해 10개 자치구의 대출지수가 상승했고 15개 구는 하락했습니다.
상승 폭은 은평구가 4.48포인트로 가장 컸고 종로구 3.01포인트, 도봉구 2.14포인트, 금천구 1.97포인트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하락 폭은 서초구가 가장 컸습니다. 서초구는 51.39에서 36.66으로 한 달 만에 14.73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영등포구가 5.61포인트, 중랑구 4.73포인트, 송파구 4.01포인트, 강남구 3.2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은평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의 대출지수가 모두 하락했습니다. 은평구는 59.89에서 60.17로 0.28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반면 송파구는 50.74에서 36.02로 14.72포인트 떨어졌고 성동구 11.82포인트, 강동구 10.81포인트, 관악구 10.50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집품 관계자는 "서울 집합건물 대출지수는 지역별로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은평구는 전월보다 4.48포인트 상승한 반면 서초구는 14.73포인트 하락하는 등 자치구별 단기 변화도 크게 엇갈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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