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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박윤영 여의도 등판…2분기 컨콜 대신 기관투자자 만난다

SBS Biz 안지혜
입력2026.08.11 10:47
수정2026.08.11 11:13


KT가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이후 컨퍼런스콜을 기관투자자 기업설명회인 '코퍼레이트 데이'로 대체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KT는 내일(12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관 투자자와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코퍼레이트 데이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취임한 박윤영 KT 대표이사가 기관 투자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첫선을 보이는 자리입니다.

KT 관계자는 "이번 코퍼레이트 데이를 통해 주요 경영진이 기관투자자에 실적과 중장기 전략을 설명하고 시장의 의견을 직접 청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회사가 추진중인 AI 서비스 고도화와 AX(인공지능 전환) 플랫폼 컴퍼니로서의 경영전략 설명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참석 예정인 한 증권사 연구원은 "경영진이 직접 진행하는 사업 설명은 무게감이 다르다"면서, "이동통신업계 최대 화두인 데이터센터 사업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코퍼레이트 데이는 컨퍼런스콜과는 달리 일반 투자자와 언론에 비공개 행사라 보다 넓은 투자자의 알 권리 면에서는 아쉽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실적발표 이후 컨퍼런스콜이 법적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최근 KT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현재 KT는 해킹 사태 이후 보상 프로그램에 따른 손실이 계속 반영되고 있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과징금 관련 행정소송 대응, KT클라우드 재합병 여부,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동맹 성과 가시화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그럼에도 일반 투자자 입장에서는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경영진으로부터 향후 정책 방향을 직접 들을 기회가 차단된 셈입니다. KT는 지난해 1분기 김영섭 전 대표 시절에도 컨퍼런스콜을 코퍼레이트 데이로 대체해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한편, 증권가 전망에 따르면 KT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지난해 대규모 분양이익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와 더불어 5G 가입자 이탈로 인한 이동통신서비스 매출 감소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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