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미디어 2분기 3천400억원 손실…주가 올해 30%↓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8.11 10:45
수정2026.08.11 10:4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창립한 미디어 기업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TMTG)이 올해 2분기에 2억3천810만달러(3천373억원)의 순손실을 냈다고 현지시간 10일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170만달러(24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으나, 비트코인 등 디지털 자산 가치 하락이 대규모 손실로 이어졌습니다.
회사는 디지털 자산, 담보로 제공된 디지털 자산, 지분증권의 미실현 손실 1억9천40만달러(2천696억 원)가 2분기 순손실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이는 현금 유출을 수반하지 않는 비현금성 항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TMTG의 올해 상반기 누적 순손실은 6억4천400만달러(9천117억원)로, 작년 같은 기간의 5천170만달러(732억 원)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회사는 2분기 말 총자산이 20억달러(2조8천320억원)이며, 금융자산은 약 19억달러(2조6천904억원)라고 밝혔습니다.
TMTG는 작년 12월에 계획을 발표한 핵융합 기업 'TAE 테크놀로지스'와의 합병을 올해 4분기 내에 마무리한다는 목표를 재확인했습니다.
1998년 설립된 TAE는 핵융합 사업에서 아직 매출을 내지 못했으며, 2031년 설비 가동을 목표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다만 수십년간의 연구에도 불구하고 상업 핵융합 발전이 구현된 사례는 아직 없습니다.
TMTG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루스 소셜 공개 게시물을 다른 이용자보다 먼저 받아볼 수 있는 기업용 서비스 '트루스 API'를 수익원으로 밀고 있습니다.
TMTG의 주가는 2024년 3월 나스닥 상장 이후 약 80%, 올해 들어 약 30% 하락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1년 1·6 의회폭동 선동 논란을 계기로 트위터(현 X),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주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 그의 계정을 정지·제한하자 1차 임기 퇴임 다음 달인 2021년 2월에 TMTG를 설립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신탁은 TMTG 주식 1억1천475만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지분 비율 41.43%에 해당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신탁의 유일한 수익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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