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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전 넘어 전격전"…李 "TSMC 있는 日 구마모토처럼 빨리"

SBS Biz 류정현
입력2026.08.11 06:01
수정2026.08.11 06:50

[앵커]

무려 4천조원이 넘게 투입되는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두고 정부가 속도전에 돌입했습니다.



올해 안에 메가특구 특별법을 제정하고 광주 군 공항 이전시기도 앞당기기로 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류정현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3대 메가 프로젝트를 최대한 빨리 이행하겠다는 거군요?

[기자]



네, 속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한 건데요.

정부는 연내에 메가특구 특별법 제정을 추진해서 인허가, 환경영향평가 같은 행정 절차를 단축하고 기반 시설과 정주 여건 갖추기에도 속도를 냅니다.

호남권 메모리 반도체 팹이 들어오는 광주 군 공항 이전은 오는 2028년 하반기까지 완료하겠다는 로드맵이 나왔고요.

이 공항 안에 있는 미국 시설 이전도 정부 차원에서 협의 중이고 이에 미국도 긍정적이라는 전언도 있습니다.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기업 수요를 확인해서 인근 부지에 대한 추가 후보지 지정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무엇보다 속도를 강조하면서 일본 구마모토를 언급했는데요.

이 발언은 직접 들어보시죠.

[이재명 / 대통령 : (지난 10일) "속도전을 넘어서 전격전을 치러야 하는 상황입니다. 일본 구마모토에 못지않은 속도로 신속하게 집행됐으면 좋겠습니다.]

구마모토에 TSMC 반도체 팹이 들어설 때 통상 3~5년이 걸리는 팹 준공을 채 2년도 안 돼 마쳤는데, 이 같은 속도를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호남 말고도 다른 곳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반도체 후공정이 들어설 충청권에서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6개 기업이 246조원 규모로 올해 중 착공 또는 설비 증설을 시작합니다.

소재·부품·장비 거점이 되는 영남권은 107조원 규모의 프로젝트가 연내에 시작됩니다.

정부는 또 유망 소부장 기업과 팹리스에 집중 투자하는 5조원 규모의 신규 반도체 펀드도 조성합니다.

정부는 피지컬AI에도 마중물을 붓습니다.

오는 2030년까지 연구·데이터 팩토리용 휴머노이드 700대 구매, 4족 보행 로봇 1천대 이상 구매 등을 통해서 초기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끝으로 기업 소식 하나만 보죠.

한화가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지분을 더 확보했다고요?

[기자]

네, 야금야금 KAI 지분을 모으던 한화가 결국 지분율 15%를 넘겼습니다.

한화시스템이 최근 한 달 동안 KAI 지분 3.45%를 장내 매수했다고 어제 밝혔는데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분 9.9%, 한화시스템이 4.98% 등으로 한화그룹의 KAI 지분율은 모두 15.89%로 높아졌고요.

상장사 지분을 15% 이상 취득한 한화는 공정거래법에 따라 기업결합심사를 신청할 예정입니다.

한화가 KAI를 품게 되면 완제기 역량을 갖추면서 육해공을 아우르는 방산기업이 되는데요.

최대주주가 수출입은행이라는 점에서 향후 KAI의 민영화 가능성도 주목받게 됐습니다.

[앵커]

류정현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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