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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도 배상" 트럼프도 맞불 요구…이란은 "통항료 대신 서비스료"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8.11 06:01
수정2026.08.11 06:18

[앵커]

중동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과거 저지른 테러 행위 등에 대해 배상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란이 전쟁 피해 배상을 요구하자 똑같은 대응으로 맞선 건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주연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말로 대응했군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이야말로 과거 저지른 테러와 자국 내 시위대 살해 등에 대해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우리의 어떤 협상이나 회담에서도 언급된 바 없지만, 흥미로운 생각"이라며 "나도 마찬가지로 이란에 배상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도로변 폭탄과 분쟁으로 죽이거나 다치게 한 모든 사람들에 대해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2000년 예멘에서 발생한 폭탄 보트 테러로 미 해군 장병 17명이 숨진 사건과, 지난 50년간 이란이 살해한 수십만 명의 무고한 시위대 유가족을 거론했습니다.

이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이란이 수용할 가능성이 낮은 만큼, 앞서 이란이 제기한 배상 요구를 거절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앵커]

호르무즈 해협 관련해서 새로 나온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오만과 호르무즈 통항료 문제를 논의하는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안전한 항로 설정과 통항 감시, 환경·해양 서비스 제공, 범죄 대응 체계가 만들어지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결국 통항료가 아니더라도, 서비스요금을 받겠다고 말한 겁니다.

이란은 해협 재개방과 관련해 "미국과 이스라엘의 침략으로 벌어진 상황들이 해결되는 것에 달려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란 해상을 봉쇄하고 선박을 괴롭히는 미국이 해협이 열리지 않는다고 불평할 도덕적, 법적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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