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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매도 의견 나왔다?…제프리스 "올글래스폰 출시 난항"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8.11 04:28
수정2026.08.11 05:47

월가에서 애플 주식을 매도하라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내년으로 예정된 전면 유리디자인의 아이폰 출시가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 프리미엄 제품의 수익 창출력이 의문시된다는 이유에섭니다.

현지시간 10일 CNBC에 따르면 제프리스는 애플 주식의 투자 의견을 ‘보유’에서 ‘시장수익률 하회’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목표주가도 285.56달러에서 263.66달러로 낮췄습니다. 이는 금요일 종가보다 약 16% 낮은 수준으로, 다시 말해 애플 주식을 팔라는 의견입니다.


 
제프리스의 분석가 에디슨 리는 이 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제프리스의 공급망 점검 결과를 인용해 “수율 저하로 9월 27일 출시 예정이던 올 글래스 디자인의 아이폰 출시가 취소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는 치솟는 메모리 가격 속에서 고가 아이폰을 출시하려던 애플의 노력에 큰 차질을 초래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분석가는 “애플의 당초 계획은 전면 유리 디자인을 향후 아이폰 프로 및 프로 맥스 모델에 적용해 평균 판매 가격과 마진을 더 높이는 것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제프리스는 애플의 2028 회계연도 주당순이익 전망치도 2.1% 하향 조정했습니다.



분석가는 “20주년 기념 올 글래스 아이폰 출시 취소는 아이폰이 새로운 디자인으로 평균 판매가 높이는 전략이 예상보다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올해 9월 출시 예정인 애플의 첫 번째 폴더블폰 출시가 단기적으로는 평균 판매 가격(ASP)과 마진 상승을 이끄는 ”유일한 핵심 동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분석가는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폴더블 아이폰의 초기 소매 가격이 2,00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폴더블 아이폰을 틈새시장 제품으로 만들어 판매가 제한적일 수 있고, 결국 애플의 주가 상승 여력을 제한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애플은 메모리 비용 부담이 높아지자, 미 국방부가 중국 군사지원기업으로 분류한 CXMT(중국 창신메모리)의 메모리칩을 사용하기 위해 미국 정부를 대상으로 중국기업에 대한 규제를 풀어달라는 로비를 벌이고 있습니다.

CXMT는 최근 애플과의 협상에서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와 비슷한 수준의 메모리 단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분석가들은 애플이라는 상징적인 거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CXMT가 가격 조정에 나설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월가는 아직은 대체로 애플에 낙관적인 견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애플을 분석하는 47명의 분석가중 30명이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단 3명의 분석가만 시장수익률 하회 의견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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