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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신고가, 6억~20억 원에 몰렸다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8.10 17:44
수정2026.08.10 17:58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서 6억 원 초과~20억 원 이하 가격대의 신고가 거래 비중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15억 원 초과~20억 원 이하 거래의 절반 이상이 기존 최고가격을 넘어선 거래로 집계됐습니다.



직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의 15억 원 초과~20억 원 이하 거래 가운데 신고가 비중은 53.8%로 나타났습니다. 1년 전 47.9%보다 5.9%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가격대별 신고가 비중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6억 원 초과~9억 원 이하의 신고가 비중은 1년 전 6.5%에서 20.7%로 14.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9억 원 초과~12억 원 이하는 16.1%에서 36.7%로, 12억 원 초과~15억 원 이하는 23.4%에서 47.0%로 각각 크게 올랐습니다.

반면 3억 원 이하 거래의 신고가 비중은 3.5%에서 1.5%로 낮아졌습니다. 3억 원 초과~6억 원 이하도 4.1%에서 5.0%로 소폭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거래 자체는 3억 원 초과~6억 원 이하 가격대에 가장 많이 몰렸습니다. 수도권 전체 거래에서 이 가격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37.9%로 1년 전보다 2.0%포인트 높아졌습니다. 3억 원 이하 거래 비중은 24.7%에서 23.2%로 낮아졌습니다.



서울에서는 15억 원 초과~20억 원 이하 거래의 신고가 비중이 48.7%로 가장 높았습니다. 12억 원 초과~15억 원 이하는 46.4%, 9억 원 초과~12억 원 이하는 40.4%를 기록했습니다. 6억 원 초과~9억 원 이하도 9.4%에서 28.1%로 크게 상승했습니다.

경기도는 9억 원 이상 가격대에서 신고가 거래가 두드러졌습니다. 15억 원 초과~20억 원 이하의 신고가 비중은 62.8%로 집계됐고, 12억 원 초과~15억 원 이하도 48.4%를 기록했습니다.

인천은 상대적으로 저가 거래 중심의 시장 구조가 이어졌습니다. 3억 원 이하 거래가 전체의 47.9%, 3억 원 초과~6억 원 이하가 42.2%로 6억 원 이하 거래가 약 90%를 차지했습니다. 신고가 비중 역시 서울과 경기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직방은 수도권에서 거래가 이뤄지는 가격대가 일부 상향되는 가운데, 6억 원 이상 가격대에서는 같은 가격대 안에서도 기존 최고가격을 넘어서는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다만 20억 원을 초과하는 초고가 거래에서는 신고가 비중이 오히려 낮아졌습니다. 20억 원 초과~25억 원 이하는 56.2%에서 44.0%로, 25억 원 초과~30억 원 이하는 71.4%에서 25.8%로, 30억 원 초과는 70.0%에서 32.5%로 각각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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