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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국영석유사 "호르무즈 밖 LNG 플랜트 건설 검토중"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8.10 16:46
수정2026.08.10 16:56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석유회사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가 호르무즈 해협 외곽에 새로운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시설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DNOC 피터 판 드리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10일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동부 오만만 연안에 있는 여러 입지를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지만 ADNOC가 LNG 수출 시설 계획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습니다.

블룸버그는 새로운 LNG 수출 시설이 건설되면 UAE가 호르무즈 해협 의존도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위해 추진 중인 신규 송유관 건설과 항만 확장 계획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6월 사니 알제유디 UAE 대외무역장관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 여부와 관계없이 이 해협에 대한 의존도를 '제로'(0)로 만드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알제유디 장관은 푸자이라뿐 아니라 딥바, 코르파칸 등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지 않아도 되는 오만만 연안 항구를 대대적으로 확장하고 최소 1곳의 항구를 신설한다는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UAE는 푸자이라 항구를 통한 원유 수출 능력을 배로 늘리기 위해 제2 송유관 건설 속도를 높이겠다고 발표했고, 현재 제3 송유관 건설도 검토 중입니다.

현재 아부다비의 유전과 푸자이라 항구를 직접 연결한 송유관의 수송 용량은 일일 최대 150만 배럴로, UAE 산유량의 절반에 못 미칩니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송유관을 통해 원유와 석유제품을 오만만 항구로 보낼 수는 있겠지만 LNG나 알루미늄 같은 원자재의 운송 경로를 바꾸는 건 훨씬 더 까다롭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만만 연안에 새 LNG 플랜트를 건설하려면 서부 해안의 가스전과 해당 프로젝트를 연결하는 파이프라인도 필요할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습니다.

ADNOC는 현재 걸프해역 안쪽 루와이스에 LNG 수출 터미널을 건설 중인데 터미널이 완공되면 연간 수출 능력이 현재 두 배인 약 1천500만t에 달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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