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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OECD 주거 1위·사회적 연결 최하위권…삶의 질 중위권"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8.10 16:26
수정2026.08.10 16:39

[주거 임대(CG) (사진=연합뉴스)]

한국의 삶의 질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가운데 중위권인 19위이지만, 사회적 연결은 37위로 최하위권인 반면, 주거 영역에서는 1위, 지식·기술 영역에서 2위에 올라 영역별 편차가 크게 났습니다.



10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복지 이슈앤포커스' 최신호에 따르면 보사연 정해식 사회보장정책연구실 연구위원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개편된 '더 나은 삶 지수'(BLI)에 맞춰 2024년을 기준으로 각국의 삶의 질을 분석한 결과, 한국의 종합 BLI는 5.99점으로, OECD 38개국 가운데 19위를 기록했습니다.

종합 BLI 1위는 노르웨이(7.31점), 최하위는 멕시코(3.70점)였습니다.

한국은 BLI는 각 영역과 그 아래 세부 지표별로 큰 차이를 보였는데, 주거 영역에서 한국은 OECD 국가 중 1위였고, 주거 영역 하위 지표에서는 '주거 임차·유지비 지출 후 남는 가구 처분가능소득 비율'이 2위(84.83%)로 높았습니다.

정 위원은 "84.83%라는 건 한 달에 100만원을 벌었을 때 15만원가량만 집 임차·유지에 쓴다는 것으로, 서울을 포함한 전국 평균값"이라며 "주거비 대출금 상환은 포함하지 않은 것이고, 나라별로 격차가 크진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은 또 '지식과 기술' 영역에서 2위로, 세부 지표인 15세 학생 수학 인지 능력(국제학업성취도평가 수학 평균 527.3점)이 OECD 2위였습니다.

반면 '사회적 연결' 영역에서 한국은 뒤에서 두 번째였는데, 특히 사회적 연결의 세부 지표로서 곤경에 빠졌을 때 의지할 친지·친구의 유무를 뜻하는 '사회적 지지'에서 한국은 38위에 그쳤습니다.

또 다른 세부 지표들을 보면 '연중 2주 이상 폭염인 날에 노출된 인구 비율' 공동 1위(0%), 출생 시 기대수명 5위(83.5년) 등으로 양호했습니다.

반면 한국은 격차나 박탈을 나타내는 지표에서는 하위권에 머물렀는데, 사람 간 격차나 박탈이 심하다는 것으로, 구체적으로는 한국의 소득 5분위 배율은 5.77배로, 가장 배수가 적은 슬로바키아(3.46배)와 격차가 컸습니다.

삶의 만족도는 6.5점으로 36위에 그쳤고, 또 '전날 긍정적인 감정 상태보다 부정적인 감정 상태를 더 많이 보고한 응답자의 비율'을 뜻하는 부정적 정서 균형 지표(열위 지표)에서 1위 스위스(5.21%)에 훨씬 못 미치는 29위(14.85%)에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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