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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프리미엄 전략가 데려간 BYD…유럽서 격돌

SBS Biz 최지수
입력2026.08.10 15:22
수정2026.08.10 15:43

[앵커] 

현대차그룹에서 고성능 브랜드 총괄을 맡아온 핵심 임원이 중국 BYD그룹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BYD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키우기 위해서인데 중국차의 유럽 공략이 가격 경쟁을 넘어 고가 시장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최지수 기자, 현대차의 핵심 임원 중 한 명이 BYD로 자리를 옮겼다고요? 

[기자]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과 제네시스 전략을 이끌었던 틸 바텐베르크 전 상무가 BYD의 프리미엄 브랜드 덴자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독일 출신의 바텐베르크 전 현대차 상무는 이달부터 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 지역에서 덴자 브랜드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바텐베르크는 2020년 현대차 상무로 합류해 고성능 브랜드 'N'의 글로벌 사업 확대와 브랜드 전략을 담당했습니다. 

특히 아반떼 N, 코나 N과 같은 양산형 고성능 모델의 확산을 주도한 핵심 인물로 평가받습니다. 

또 아이오닉 5 N을 필두로 고성능차의 전동화 브랜드 전략을 총괄했고 2024년 제네시스로 옮겨 '마그마' 프로젝트의 커뮤니케이션을 이끌었습니다. 

[앵커] 

중국 BYD는 뭘 하려는 걸까요? 

[기자]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를 총괄한 인물 영입을 통해 BYD가 유럽에서 프리미엄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BYD는 지난 2024년 덴자 지분을 전량 인수해 100% 자회사로 만들며 독자 프리미엄 브랜드로 재편했습니다. 

기존의 '가성비 중국차' 이미지를 벗고 프리미엄 브랜드 육성하기 위해 고성능 전기차를 앞세워 유럽 현지에서 본격 판매하기 시작했는데요. 

현대차의 'N'은 현대차의 기술력을 총집결해 놓은 집약체인만큼, 결국 한국에서 축적한 고성능·프리미엄 경험이 중국업체의 유럽 공략에 활용되는 셈입니다. 

특히 독일은 현대차가 지난해 9만 3839대를 판매하며 공을 들이고 있는 시장인데요. 

유럽 본토에서 독일 완성차 업체는 물론, 현대차·제네시스와 BYD 간의 프리미엄 전기차 주도권 경쟁은 한층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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