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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해운사, 전기차 등 싣고 북극항로 첫 정기 운항"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8.10 15:15
수정2026.08.10 16:15

 

중국 해운사가 북극항로를 통해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첫 정기 컨테이너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 해운사 시레전드(Sea Legend) 이번 주부터 중국 닝보와 영국 펠릭스토우를 잇는 북극항로 정기 컨테이너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0일 보도했습니다. 

이 회사는 8∼10월 닝보와 펠릭스토우, 네덜란드 로테르담, 독일 함부르크를 오가는 8개 고정 항차를 편성했습니다. 

중소형 컨테이너선 위주로 운항하는 시레전드는 북극항로를 통해 주로 전기차·리튬배터리·태양광 제품 등을 유럽으로 실어 나를 계획입니다. 

이 항로를 이용하면 두 항구 간 통상 40일 걸리던 항해 시간이 북극권 상황에 따라 절반가량인 약 20일로 줄어듭니다. 

지난해 여름 북극항로를 통과한 선박은 23척으로, 2024년 15척에서 늘어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여름철에는 해빙이 남쪽으로 충분히 녹아 쇄빙 능력이 없는 선박도 통과할 수 있습니다 .

업계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반군 후티가 위협을 이어가는 바브엘만데브 해협·홍해 등 요충지를 피할 수 있는 대안으로 북극항로에 관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다만 덴마크 해운사 머스크 등 유럽 해운사들은 취약한 북극 생태계 훼손을 우려해 이 항로를 이용하지 않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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