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분노 위험"…네타냐후, 가자합의안 '공개거부'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8.10 14:44
수정2026.08.11 10:30
[각료회의서 발언하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 제공=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현지시간 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가자지구 평화위원회의 합의안을 공개 거부했습니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각료회의에서 "이스라엘은 15개 항으로 구성된 해당 문서(합의안)를 거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방위군(IDF)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무장을 해제할 때까지 (가자지구에서)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미국과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간 이스라엘 내각이 주장해온 내용이지만, 네타냐후 총리가 명확한 공개 발언을 통해 입장을 재확인한 것입니다.
랍권 매체 알자지라는 "이스라엘의 가장 강력한 동맹국인 미국,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과 공개적으로 입장을 달리한 것은 이례적 행보"라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네타냐후의 결정은 수개월간 물밑 갈등을 이어 온 트럼프 대통령을 분노하게 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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