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지하실, 세척조 청소 '디클로로메탄' 급성중독 주의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8.10 13:24
수정2026.08.10 13:27
[디클로로메탄 측정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한여름 무더위가 지속됨에 따라 '디클로로메탄'으로 인한 급성중독 발생 위험이 커지면서 취급사업장에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10일 "폭염 시기에는 디클로로메탄이 더 빨리 증발해 작업자가 높은 농도에 노출될 수 있으며, 급성중독에 의한 사망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디클로로메탄은 염화메틸렌, 메틸렌 클로라이드로(MC)도 불리며, 금속 세척제, 방수제, 페인트 제거제 등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화학물질입니다.
끓는점이 약 40도로 낮은 디클로로메탄은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더 쉽게 휘발돼 공기 중 농도가 빠르게 짙어집니다.
디클로로메탄은 공기보다 무거워 세척조, 피트, 지하실 같은 낮은 곳에 가라앉아 머무를 수 있는데, 이런 곳에서 작업하면 짧은 시간에 고농도 증기를 들이마시게 돼 매우 위험합니다.
급성중독 사례를 보면 지난해 페인트가 묻은 제품을 디클로로메탄 세척조에서 꺼낸 뒤 에어건으로 이물질을 제거하던 중 급성중독으로 쓰러져 작업자 1명이 사망했습니다.
2024년에는 지하 기계실 방수공사 중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공단은 디클로로메탄 급성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취급 전 위험성을 인식하고,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게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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