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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성과급 60% 주식?…뿔난 직원들 수요일 통합노조 출범

SBS Biz 박규준
입력2026.08.10 11:13
수정2026.08.10 11:59

[앵커]

SK하이닉스 노사가 성과급의 주식 비율을 60% 수준까지 올리는 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액 현금 지급' 합의를 1년 만에 뒤집는 것에 대한 직원들 반발이 큰데요.

흩어진 노조로는 회사와의 협상에서 목소리를 제대로 내기 어렵다며 대형 통합노조 출범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박규준 기자, 성과급을 어떻게 주식으로 지급한다는 겁니까?

[기자]



아직 협상이 진행 중이라 확정된 건 없지만 성과급 총액 중 60% 수준을 주식으로 지급하는 안이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업계에 따르면 성과급 총액 중 80%는 당해 즉시 지급, 나머지 20%는 2년에 걸친 분할 지급으로 80% 중 절반은 주식, 1년 뒤 10% 주식, 2년 뒤 10% 주식 등으로 60% 주식 지급이 거론되는 겁니다.

해당 안이 성사되면 작년 노사가 향후 10년 간 영업익 10%를 재원으로 성과급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겠다는 약속을 1년 만에 뒤집게 됩니다.

다만 협상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적자 시 임금 조정안'은 회사가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성과급 갈등이 결국 새 노조 결성으로까지 번진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취재에 따르면 SK하이닉스 통합노조는 이번 주 수요일 설립 승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통합노조 설립 측은 지난 8일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에 노조설립 신고서를 제출했고, 오늘(10일) 접수가 완료됐습니다.

서류보완 지시가 없는 한 접수 3일 뒤인 12일 설립승인이 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통합노조를 지지하는 온라인 메신저방에는 4천여 명의 직원이 결집한 상황입니다.

SK하이닉스 노조는 생산직 2개, 기술 사무직 1개로 3개 노조로 흩어져 있는데, 현 노조 집행부가 직원 입장을 제대로 대변하지 못한다는 불만이 이번 통합노조 설립 움직임으로 이어졌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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