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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에 돈 몰린 MMF…예보 "금융위기 키운다" 경고

SBS Biz 정보윤
입력2026.08.10 11:11
수정2026.08.10 11:51

[앵커]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기에는 머니마켓펀드(MMF)로 자금이 많이 유입됩니다.

증권사 계좌에 돈을 사실상 거치하며 투자 기회를 노리는 자금으로 해석되는데, 이런 흐름이 금융위기 가능성을 키운다는 예금보험공사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MMF와 리스크가 무슨 관계가 있다는 건지,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보윤 기자, 구체적으로 무슨 경고를 한 겁니까?

[기자]

네, 예금보험공사 산하 연구소는 '자산 가격 버블과 MMF의 시스템리스크'라는 보고서를 통해 MMF가 버블 붕괴 이후 금융위기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MMF가 고수익을 노리고 만기가 길거나 위험도가 높은 자산 위주로 운용할 경우, 버블 붕괴 시 단기자금시장 마비와 금융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보는 2004년 1월부터 2022년 12월 기간을 미국 내 정상 시기와 버블 시기로 구분하고 각 시기 MMF의 시스템리스크를 분석했는데요.

주식 버블 형성 시기의 높은 MMF 성장률이 시스템리스크를 크게 증가시켰다며, "MMF가 은행 예금의 대체재로 기능하면서 과거 은행이 부담하던 위험도 일부 이전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지금이 주식 버블 형성기냐 아니냐는 별도로 분석할 문제일 것 같고, 우선 최근 실제로 MMF에 자금이 많이 쏠렸죠?

[기자]

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MMF로 27조8720억원이 유입돼 상반기 월평균치인 5조3000여억원의 5배를 기록했는데요.

코스피 급락 등 시장 불안이 확대되면서 대기 자금이 MMF로 대거 이동한 것입니다.

예보는 이에 MMF에 대한 규제 도입 필요성도 언급했는데요.

예보는 보고서를 통해 "버블 붕괴로 시장 스트레스가 증가하면 MMF 환매 증가와 자산 매각의 악순환이 발생하면서 금융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버블 시기 MMF 성장률과 자산 만기를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관련 규제 도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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