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통안증권 발행제도 개편…1년물 발행 3개월로 연장
SBS Biz 이민후
입력2026.08.10 09:56
수정2026.08.10 12:00
한국은행이 통화안정증권의 지급준비금 조절 기능과 유통시장 거래 활성화를 위해 발행제도를 개편합니다. 1년물 통합발행 기간을 기존 2개월에서 3개월로 늘리고 중도환매를 월 2회로 확대하는 한편, 만기별 '지표종목'도 새롭게 지정합니다.
한국은행은 오늘(10일) 이같은 내용의 '통화안정증권 발행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개편된 제도는 오는 31일부터 시행됩니다.
통화안정증권은 한국은행이 시중 유동성을 조절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입니다. 한은은 이번 개편을 통해 통안증권의 지급준비금 조절 기능을 강화하고 유통시장에서의 거래 유동성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우선 1년물 통안증권의 통합발행 기간을 기존 2개월에서 3개월로 연장합니다. 통합발행은 일정 기간 발행되는 채권의 만기일과 표면금리 등을 같게 해 하나의 종목으로 묶어 발행하는 방식입니다.
이에 따라 1년물 통합발행일도 기존 매년 1·3·5·7·9·11월 9일에서 3·6·9·12월 1일로 변경됩니다. 동일 종목의 발행 규모를 키워 시장에서 원활한 거래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중도환매도 기존 월 1회에서 월 2회로 확대합니다. 한은은 매월 첫째 화요일 '중도환매Ⅰ', 셋째 화요일 '중도환매Ⅱ'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정례 입찰 일정도 조정합니다. 기존 매월 둘째 수요일 발행하던 1년물은 첫째 수요일로 앞당기고, 첫째 수요일 발행하던 2년물은 둘째 수요일로 변경합니다.
아울러 통안증권의 시장 거래 활성화를 위한 '지표종목'도 도입합니다. 경쟁입찰을 통해 발행된 통안증권 가운데 각 만기별로 가장 최근 발행된 종목을 지표종목으로 지정하는 방식입니다.
지표종목은 시장에서 해당 만기를 대표하는 채권 역할을 하게 됩니다. 한은은 앞으로 유관기관과 협의를 거쳐 지표종목의 거래를 활성화하고 시장 내 벤치마크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개편된 발행제도는 오는 31일부터 시행되며, 한은은 오는 27일 발표할 '2026년 9월 통화안정증권 발행계획'부터 변경 사항을 반영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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