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 통신망' 성능 입증…속도 저하 빈도 '절반'으로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8.10 08:52
수정2026.08.10 10:00
삼성전자는 NTT 도코모와 공동 개발한 AI 무선접속망(AI-RAN) 기반 사용자 맞춤형 통신 품질 최적화 기술을 검증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올해 1월 NTT 도코모의 일본 상용 네트워크와 5G 시험망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토대로 시뮬레이션한 결과, 서비스 전송속도 저하 발생 빈도는 13.1%에서 7.2%로 낮아졌습니다.
핵심은 모든 이용자에게 똑같은 네트워크 설정을 적용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개별 이용자의 상황에 맞춰 설정을 바꾸는 것입니다.
AI가 이용자의 이동 경로와 서비스 이용 패턴, 무선망 상태를 분석해 통신 품질이 떨어질 가능성을 미리 파악하고 적합한 주파수 대역 등을 자동으로 선택합니다.
가령 동영상 시청 중 전송 속도가 떨어져 버퍼링이나 화질 저하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면 AI가 이를 사전에 예측해 네트워크 설정을 변경하는 방식입니다.
기존 이동통신망에서는 같은 기지국에 연결된 스마트폰에 동일한 네트워크 설정을 적용하기 때문에 이용자의 위치나 서비스 이용 상황에 따라 품질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NTT 도코모는 AI를 통신망에 적용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처리 부담을 줄이는 기술도 개발했습니다. 모든 무선망 정보를 한꺼번에 수집하는 대신 문제 상황에 필요한 정보만 골라 처리하도록 했습니다.
양사는 관련 데이터 처리 방식을 지난 2월 이동통신 표준화 기구인 3GPP에 공동 기고했습니다. AI-RAN 기술 개발을 넘어 향후 6G 표준화 과정에서도 협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정진국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 부사장은 "이번 검증은 AI가 개별 사용자의 서비스 경험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음을 입증한 성과"라며 "NTT 도코모와 AI-RAN 기술 고도화와 표준화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에어컨 24시간 틀어도 괜찮다?…'450㎾h만 넘지 마세요'
- 2.'추석 설렌다! 1인당 50만원'…지원금 소식에 들썩이는 '이곳'
- 3.퇴근길 생맥주 한잔도 부담?…술맛 떨어질 소식 나왔다
- 4.'박봉 공무원' 옛말?…정부, 9급 초임 월 300만원 추진
- 5.저점 매수 타이밍?…뚝 떨어진 금 인기에 은행 골드바도 싸진다
- 6.홈플러스 문연다…영업 정상화 준비 '분주'
- 7.폭염에 쓰러지면 15만원 받는다…나도 받을 수 있나?
- 8.'더우면 일단 여기로'…폭염에 불티난 5천원템
- 9.'김부장' 웹툰 보려다 날벼락…환불받으려면 증빙서류?
- 10."우리가 집이 없지, 자존심이 없나"…청년 버스하우스에 2030 폭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