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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마켓] 뉴욕증시, 금리인상론 후퇴에 상승…S&P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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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8.10 07:45
수정2026.08.10 08:14

■ 머니쇼 '굿모닝 마켓' - 최주연 

배드 뉴스가 굿 뉴스가 됐습니다. 



미국 고용 시장이 예상보다 크게 악화됐다는 소식을, 시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출 호재로 받아들였습니다. 

이제 관심은 이번 주에 나올 물가 지표에 쏠려 있는데요. 

과연 이번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또 한 번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그럼 금요일 장 마감 상황 정리해 보면, 다우 지수는 0.28%, S&P 500 지수는 0.62%, 나스닥 지수는 1.3% 상승했습니다. 



8월 들어 시장이 다시 올라오고 있는데요. 

주간 기준으로 3대지수는 모두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최근 AI와 반도체주 등 모멘텀 주식들이 반등에 성공하면서 나스닥 지수가 5% 넘게 올랐고요. 

S&P 500 지수도 3.58% 뛰어 두 지수 모두 4월 이후로 최고의 한 주를 기록했습니다. 

경기 순환주도 호르무즈 해협 개방 기대감 속에 상승세를 보이면서, 다우지수는 3% 가량 상승 했습니다. 

금리 동결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채금리가 하락하자, 빅테크 기업들은 수혜를 받았습니다. 

엔비디아는 2.27% 올랐고요. 

한 주 동안은 11% 가량 상승하면서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큰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지난주는 소프트웨어 기업들도 좋은 한 주였습니다. 

팔란티어를 필두로 클라우드 플레어, 아틀라시안 등 기업들이 호실적을 내놓으면서 소프트웨어 기업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 분위기인데요. 

마이크로소프트도 이 같은 분위기 속에 덩달아 소폭 상승 했습니다. 

다만 빅테크 중에서 알파벳만 홀로 이번 상승장에 동참하지 못했습니다. 

알파벳은 AI 인재들이 잇따라 떠나면서 구글의 연구 중심 문화가 약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 속에 연일 매도세가 나왔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스페이스X는 다시 바닥을 찍고 올라오는 분위기입니다. 

그동안 시장은 스페이스X의 보호 예수 물량이 해제될 경우 대규모 매도 물량이 나올 것이라고 우려했었는데요. 

실제로 초기 투자자들은 보유 물량을 한꺼번에 시장에 내놓지 않으면서 이에 따른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테슬라도 스페이스X의 강세에 힘입어 덩달아 3% 가까이 올랐고요. 

브로드컴과 메타도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이렇게 미국 증시가 좋은 분위기로 한 주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건 고용 지표 때문이었는데요. 

예상과 달랐던 고용 쇼크가 오히려 좋은 소식으로 받아들여졌죠. 

구체적으로 보면, 7월 비농업 고용은 2만 3천명 감소해 예상치였던 8만 5천명 증가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또 이번 일자리 감소는 일회성 현상이라고 보긴 어려운데요. 

5월과 6월 일자리 수도 기존 발표보다 합쳐서 10만 3천명 하향 조정됐습니다. 

시간당 임금 상승률 역시 2021년 5월 이후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고용 시장이 약화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그나마 긍정적인 부분은 실업률이 4.2%에서 4.1%로 내려갔다는 건데요. 

다만 일자리가 강해서 실업률이 낮아졌다기보다는 노동시장 참여율이 하락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지표가 나오고 나서 전문가들은 대부분 이는 금리 동결에 대한 가능성을 키웠다고 평가했는데요. 

금리 선물 시장에서 9월 동결 가능성은 55%대까지 올랐습니다. 

7월 한 때는 20% 밑까지 내려가기도 했었는데요. 

거의 한 달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라온 것입니다. 

이 흐름이 이어지려면, 이번 주에 나올 물가 지표에서도 인플레이션이 완화됐다는 증거가 필요한데요. 

이런 가운데 뉴욕 연은에서 발표하는 소비자 설문 조사에서는 미국의 기대 인플레이션 다소 소폭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 중앙값은 3.6%로 전달대비 0.1%p 떨어졌고요. 

3년과 5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각각 3.3%, 3.0%로 유지됐습니다. 

금리 인상 가능성에 제동이 걸리면서 국채금리는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또 지난 한 주 동안 국제유가의 상방이 제한되면서, 국채금리도 하락 압력을 받았는데요. 

주간 기준으로 10년물 금리는 0.08%p 떨어지면서 3주 만에 처음으로 내렸고요. 

2년물 금리도 0.08%p 하락했습니다. 

지난주 유가 흐름도 체크해 보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대한 기대감에 한 주 동안 유가는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요. 

WTI와 브렌트유는 모두 7% 넘게 내려가 80 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주에 주목받았던 자산 중 하나는 금이었죠. 

금 선물은 주 초반에도 달러 약세에 힘입어 반등한 가운데 지난 금요일에는 금리 동결 가능성이 커진 덕분에 상승폭을 더 키웠습니다. 

금 선물은 한 주 동안 7% 넘게 올라 7주 만에 최고치에서 거래됐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주 주요 일정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주 가장 핵심 이벤트는 현지시간 12일에 나올 예정인 소비자 물가 지수입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헤드라인 CPI가 전월 대비 0.1%, 근원 CPI는 전월보다 0.2%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이는 전달보다 가속화된 수치입니다. 

이어서 현지시간 13일에는 생산자 물가 지수가 나오는데요. 

이 또한 지난달보다 물가 상승 속도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이번 주는 미국과 이란 간 상황도 주목해야 합니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관련해서 협상이 여전히 지지부진한데요. 

특히 통화정책 경로에 있어서 이란 전쟁과 유가가 와일드카드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주시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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