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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투업 중금리대출 한 달 새 824억 '쑥'…주담대·스탁론은 '뚝'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8.10 06:18
수정2026.08.10 06:22

[P2P 대출 (PG) (사진=연합뉴스)]

금융당국의 잇단 대출 규제 속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P2P) 업계가 저축은행 연계 중금리 개인신용대출을 바탕으로 활로 모색에 나섰습니다.



오늘(10일) 온라인투자연계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46개 온투업체의 저축은행 연계대출 잔액은 5082억100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달(4258억원)보다 824억1000만원(19.4%) 늘어나 저축은행 연계 혁신금융서비스 도입 이후 처음으로 500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누적 취급액 기준으로는 작년 7월 123억8000만원에서 1년 만에 6004억9000만원으로 약 48배가 됐습니다.
    
저축은행 연계대출은 온투업체가 플랫폼에서 차주를 모집하면 저축은행이 온투업체에 중개 수수료를 지급하는 상품입니다.

저축은행은 민간 중저신용자 대출 취급액의 80%를 가계대출 총량 규제에서 제외받을 수 있어 중금리대출 확대 필요성이 컸습니다.

새로운 수익처를 모색하던 온투업계와 대출 창구 다변화가 필요했던 저축은행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분석됩니다.
    
관련 건전성 지표도 안정적인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7월 말 기준 연체율은 0.88%로 전월보다 0.13%포인트 상승했으나 0%대를 유지했습니다. 차주의 평균 신용점수 744점, 1인당 평균 대출액은 1532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온투업계의 기존 주력 상품이었던 주담대와 스탁론 등은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4월 온투업계에 은행권 수준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규제지역 40%·비규제지역 70%)와 금액별 한도 규제를 의무화했습니다. 

이에 온투업계는 업계 출범 초반 60%가 넘던 주담대 비중을 30%대로 줄였습니다.
    
주담대가 막히자 온투업계는 증시 호황에 힘입어 스탁론 취급을 늘리려 했으나, 금융당국은 지난달 16일부터 스탁론 월 신규 취급액을 전월 연계대출의 30% 이내로 묶고 차주당 스탁론 잔액도 10억 원으로 제한했습니다.
    
7월 말 기준 스탁론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타담보 대출 잔액은 7915억원으로 전월보다 2092억원(20.9%) 감소했습니다. 전체 대출 잔액 역시 2조1886억원으로 전월 대비 1141억원(4.9%)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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