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억원' 국민참여성장펀드에 청년 13%뿐…9월 2차 출시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8.10 06:10
수정2026.08.10 06:21
[국민참여성장펀드 가입 첫날인 22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영업점에 한도소진으로 인한 판매종료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금융당국이 지난 6월 출시한 6000억원 규모의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국민참여성장펀드)에서 청년층 가입 금액 비중이 13%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0일)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1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판매 종료일인 6월 11일 기준 완판됐으며 가입자는 총 3만38명입니다.
판매처 별로 10개 은행이 1만5201명(약 2748억원), 15개 증권사가 1만4837명(약 3241억원)이었습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가입자는 1만명이 넘고 가입 금액은 2300억원대로, 전체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며 가장 많았습니다.
은행권에서 5019명(33%)에 1042억원(37.9%)이고 증권사에서는 5154명(34.7%)에 1274억원(39.3%)입니다.
40대가 은행 4353명(713억원)·증권사 5004명(993억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2030 세대는 가입자가 6000명 미만이고 가입 금액도 800억원선에 그쳤습니다.
가입자는 은행 3106명(20.4%), 증권사 2746명(18.5%)이고 가입 금액은 각각 364억원(13.2%), 438억원(13.5%)이었습니다.
청년층은 애초에 투자 여력이 크지 않은 데다, 5년 만기 구조로 중도 환매가 제한된 점이 문턱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고령층은 가입자가 많지 않지만, 1인당 평균 가입 금액은 최다였습니다.
60대 이상은 가입자가 4588명인데 가입 금액은 1157억원이었습니다.
1인당 평균 은행에서 2336만원, 증권사에서 2780만원을 투자했습니다. 전체 평균인 은행 1808만원, 증권사 2184만원에 비해 훨씬 높습니다.
전체 가입자의 약 90%는 투자금이 3000만원 이하였습니다. 은행에서는 1만3760명(90.5%), 증권에서는 1만3150명(88.6%)이 3000만원을 넘지 않았습니다.
서민형 가입자 비중은 당초 배정된 20%를 웃돌았습니다. 가입자 수 기준으로는 은행 45.8%·증권사 31.7%였고, 가입 금액 기준으로는 은행 43.1% 증권사 27.9% 수준이었습니다.
금융위는 오는 9월 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를 6000억원 규모로 출시하면서 서민형 배정 비중을 기존 20%에서 50%로 늘립니다. 청년층의 투자 기회를 넓히겠다는 취지입니다.
금융위는 이달 중순께 자펀드 운용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판매사의 온·오프라인 판매 구조와 소득 확인 절차 등을 개선해 9월 중 공모에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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