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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전력…엔비디아, 랜시엄에 4조 베팅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8.10 04:13
수정2026.08.10 05:40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 (EPA=연합뉴스)]
 

엔비디아가 데이터센터 임대에 이어 전력 기업에도 직접 투자하며 AI 인프라 확보에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과 디인포메이션은 엔비디아가 전력 인프라 개발업체 랜시엄에 최대 30억 달러, 한화로 약 4조2천억 원을 투자한다고 현지시간 8일 보도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우선 랜시엄 지분 20%를 확보하는 데 20억 달러를 투자하며, 전력망 연결 등 조건을 충족하게 되면 10억 달러를 추가로 들일 예정입니다.

랜시엄은 미국 텍사스주 스타게이트 데이터센터의 전력 인프라 개발업체로, 현재 텍사스 애빌린에 1천 에이커(약 4㎢) 면적의 클린 캠퍼스를 두고 있으며 이는 미국 정부가 중점 추진 중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첫 번째 거점으로 꼽힙니다.

랜시엄에 따르면 이 캠퍼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AI 인프라가 구축된 곳으로, 1.2GW(기가와트) 규모의 전력망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번 엔비디아와의 투자 계약에서 랜시엄과 이 회사가 보유한 토지와 전력망 연결 포트폴리오는 100억 달러의 가치로 평가받았습니다.

랜시엄은 내년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입니다.

AI칩 개발사인 엔비디아가 가존의 영역에서 벗어나 인프라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 이목이 집중됩니다.

AI를 학습시키고 구동하기 위해서는 엔비디아의 최첨단 칩이 들어갈 수 있는 데이터센터가 있어야 하는데, 더 본질적으로는 이를 위한 부지와 전력이 필요합니다.

이 때문에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를 직접 임대하거나 고객사의 임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인프라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지난달에도 데이터센터 개발 업체인 헛8이 건설하는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최대 500억 달러에 장기 임차하는 계약을 맺었습니다.

또 오픈AI의 오하이오 데이터센터 임차를 돕기 위해 2천500억 달러를 지급 보증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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