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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업 수익성·재무건전성·성장성 5년 새 동반 악화

SBS Biz 이한나
입력2026.08.09 13:23
수정2026.08.09 13:26

[아파트 건설 (사진=연합뉴스)]


지난 5년간 국내 건설기업의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성장성, 활동성 등 주요 경영지표가 모두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021∼2025년 외부감사 대상 건설기업 2천4개사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추세가 확인됐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수익성은 전반적으로 악화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2021년 4.5%에서 지난해 3.4%로, 순이익률은 4.2%에서 2.3%로 하락했습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5.2%에서 3.6%,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1%에서 5.6%로 낮아졌습니다.

건산연은 공사비 상승과 공사 지연·취소,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확대, 금융비용 증가가 수익성 악화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재무건전성도 나빠졌습니다. 부채비율은 2021년 129.2%에서 지난해 155.3%로 높아졌고, 유동비율은 같은 기간 282.6%에서 238.3%로 낮아져 단기 상환 능력이 약화했습니다.

이자보상배율이 3년 연속 1 미만인 한계기업 비중은 2021년 4.5%(62곳)에서 지난해 11.3%(173곳)로 5년 만에 약 3배로 늘었습니다.

성장성과 활동성도 둔화했습니다. 매출액 증가율은 2025년 -4.5%로 역성장했고, 총자산 증가율도 5.8%까지 낮아졌습니다. 총자산회전율과 공사채권회전율 역시 하락하며 자산 활용 효율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지혜 건산연 연구위원은 "건설업 부진은 경기 둔화를 넘어 공사비 상승, PF 리스크, 금융비용 부담, 대금 회수 지연이 겹친 구조적 문제"라며 "단기적으로는 유동성 관리와 이자 부담 완화, 중장기적으로는 PF 구조 개선과 원가·대금체계 정상화가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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