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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레버리지 청산에 韓증시 변동성 진정 가능성"

SBS Biz 이한나
입력2026.08.09 11:05
수정2026.08.09 11:21

[코스피가 전장보다 37.61포인트(0.60%) 내린 6,258.77에 장을 마친 7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8.7(사진=연합뉴스)]


한국 증시의 극심한 변동성이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과 당국의 규제 강화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오늘(9일) 진단했습니다.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지난 6월 29일 장중 97.99까지 치솟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지난달 말까지도 90선을 웃돌았지만 이달 들어서는 70대 중반까지 하락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이러한 흐름에 대해 "반대매매로 신용융자 잔고가 감소한 데다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규제 강화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연계 상품의 거래량과 자산 규모가 줄어든 영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증시 변동성을 키웠던 레버리지 중심의 과열 양상이 어느 정도 해소됐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5.1배로 사상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며 "최근 투매 이후 일부 지표상 한국 주식은 저평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시장 변동성이 여전히 높은 만큼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한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복귀하기에는 이르다고 진단했습니다.

블룸버그는 "변동성이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투자자들은 역사적으로 낮아진 밸류에이션과 견조한 실적 전망을 추가 급변동 위험과 함께 저울질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핑 랴오 템플턴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펀드매니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현재 주가는 저렴하고 실적 전망도 견조하지만, 최근 나타난 극심한 변동성이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을 신중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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