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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방산업계에 생산 확대 압박…"3주 내 계획 제출"

SBS Biz 이한나
입력2026.08.09 09:08
수정2026.08.09 09:18


미국 국방부가 이란 전쟁으로 탄약을 비롯한 무기 재고가 급감하자 자국 방산업계에 신속한 무기 생산 확대를 압박하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WP가 입수한 국방부 메모에 따르면 스티븐 파인버그 국방부 부장관은 지난 5일 주요 방산기업에 서한을 보내 "핵심 전력의 납품 증대와 속도 향상, 생산 능력 확대를 추진하기 위한 계획을 21일 이내에 제출하라"고 요청했습니다.

파인버그 부장관은 "수년이 걸리는 개발 주기는 용납할 수 없다"며 "사업 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생산 능력을 즉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업계에 "국방부의 지속적인 대량 주문을 지원하기 위해 구체적인 자본 투자와 시설 확장 방안을 제시하라"고 주문했습니다.

WP에 따르면 이란 전쟁 첫 달에만 미국은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850발 이상, 패트리엇 및 사드 요격미사일 1천발 이상을 발사했습니다. 전투 초기 수주 동안에는 에이태큼스(ATACMS) 미사일도 1천300발 이상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몇 달간 미 국방부는 방공 무기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대형 방산업체와 스타트업 등과 여러 건의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다만 이러한 협정은 법적 구속력이 없어 최종 계약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의회의 예산 승인이 필요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달 말 방산업계 관계자들은 백악관에 초청돼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등 주요 당국자들과 회동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기업 임원들은 국방 지출 확대를 위해 의회를 상대로 직접 로비를 벌여달라는 요청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숀 파넬 국방부 수석대변인은 방산업계에 무기 생산 확대를 요청한 파인버그 부장관의 메모가 "실제 존재하는 것"이라며 "의회에 제출될 2028회계연도 예산안에 반영될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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