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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AI인프라 주목…전력업체 랜시엄 4조원 투자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8.09 05:31
수정2026.08.09 05:34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 [EPA=연합뉴스]

세계 최대 인공지능(AI)칩 개발사 엔비디아가 데이터센터 임대에 이어 전력 기업에도 직접 투자하며 AI 인프라 확보에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과 디인포메이션은 8일(현지시간) 엔비디아가 전력 인프라 개발업체 랜시엄에 최대 30억 달러, 한화로 약 4조2천억원을 투자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우선 엔비디아는 20억 달러로 랜시엄 지분 20%를 확보하고, 전력망 연결 등 조건을 충족하면 1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할 예정입니다.

랜시엄은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 지원을 받는 미국 텍사스주 스타게이트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개발업체입니다.

현재 텍사스 애빌린 1천 에이커(약 4㎢) 면적의 클린 캠퍼스는 미국 정부가 중점 추진 중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첫 번째 거점으로 꼽힙니다.



랜시엄 웹사이트에 따르면 캠퍼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AI 인프라가 구축된 곳으로, 1.2GW(기가와트) 규모의 전력망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와의 투자 계약에서 랜시엄과 이 회사가 보유한 토지와 전력망 연결 포트폴리오는 100억 달러 가치로 평가받았는데, 랜시엄은 내년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며 블랙스톤에 이어 엔비디아 투자로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게 됐습니다.

AI 칩 개발사 엔비디아는 고유 영역에서 벗어나 인프라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도 눈에 띄는데, AI를 학습시키고 구동하기 위해서는 엔비디아의 최첨단 칩이 들어갈 데이터센터가 있어야 하기에 본질적으로는 이를 위한 부지와 전력이 필요합니다.

이로 인해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를 직접 임대하거나 고객사 임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인프라 확보에 나서왔고, 엔비디아는 지난달 데이터센터 개발 업체 헛8이 건설하는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최대 500억달러에 장기 임차하는 계약을 맺으면서 이 센터는 최근 확보하기 어려워진 전력을 구한 상황입니다.

또 오픈AI 오하이오 데이터센터 임차를 돕기 위해 2천500억 달러 지급 보증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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