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호르무즈 협상 주목하며 상승…브렌트 1.3% 올라
SBS Biz 신채연
입력2026.08.08 09:14
수정2026.08.08 09:31
[오만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 인근 선박 (로이터=연합)]
이란과 오만의 호르무즈 통항 협상 세부 내용을 지켜보는 상황 속에서 현지시간 7일 국제유가가 올랐습니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83.55달러로, 전장 대비 1.3%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78.18달러로, 전장 대비 1.2% 올랐습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이란과 오만 양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의 항로에 관해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은 해협을 이용하는 화물 가치의 5~7%를 수수료로 걷기를 원하고 있으며, 오만은 3% 수수료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미국은 호르무즈 항행과 관련한 어떤 형태의 비용 부과에도 반대하고 있습니다.
리포우오일어소시에이츠의 앤드류 리포우 대표는 로이터에 "시장은 이란과 오만 간 합의가 미국 국적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허용할지 여부를 가늠하려 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전날 브렌트유 선물은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4% 급등한 바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후티 반군의 무력 충돌이 가열되면서 중동에 '제2의 전선'이 형성됐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사우디 국영통신 SPA는 후티가 6일 사우디 남부 국경지대인 나르잔 지역을 공격해 민간인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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