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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깬 美 고용쇼크…금리 동결 기대 커졌다

SBS Biz 윤진섭
입력2026.08.08 03:16
수정2026.08.08 03:16


미국의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식어가고 있습니다.



미 노동부는 7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달보다 2만3천 명 감소했다고 7일 (현지시각) 발표했습니다.

당초 시장에서는 8만3천 명 증가를 예상했지만, 실제 결과는 예상을 10만 명 이상 밑돌며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여기에 5월과 6월 고용 증가 폭도 모두 하향 조정되면서 두 달간 일자리 수는 기존 발표보다 10만3천 명이나 줄었습니다.

업종별로는 지방정부 교육 부문에서 5만 명이 감소하며 전체 고용 감소를 이끌었습니다.



여름방학에 따른 계절적 영향이 일부 반영됐지만, 소매업과 금융업에서도 일자리가 줄어들며 고용 둔화가 광범위하게 나타났습니다.

반면 의료 분야는 2만2천 명 늘었지만 최근 1년 평균 증가 폭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실업률은 4.1%로 소폭 하락했지만, 경제활동참가율도 61.4%로 떨어져 지난 2021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구직을 포기하고 노동시장을 떠난 사람이 늘면서 실업률이 낮아졌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률도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임금발 물가 상승 압력 역시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고용지표를 미국 경기 둔화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고용시장 냉각이 확인되면서 미 국채 금리는 하락했고, 연방준비제도가 오는 9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하루 만에 45%에서 60%로 높아졌습니다.

전문가들은 계절적 요인이 일부 있었지만 미국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식고 있다며, 향후 물가 지표까지 둔화될 경우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은 더욱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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