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FSD 구독제 21일 도입…美생산 EAP 신규구매 차단
[FSD 구독제 전환 예정일 변경 안내 (사진=테슬라코리아 SNS 갈무리)]
테슬라코리아가 완전자율주행(FSD·감독형)의 구독제 전환 시점을 당초 이달 10일에서 21일로 연기했습니다.
또 이날부터 미국에서 생산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향상된 오토파일럿·EAP) 옵션에 대한 신규 구매가 제한됩니다.
테슬라코리아는 7일 이 같은 내용의 FSD 및 EAP 구매 방식 변경 일정을 소비자들에게 공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904만3000원인 FSD 일시불 구매는 오는 20일까지만 유지되며, 21일부터는 월 15만 원의 구독형 상품으로 전환됩니다.
신차 구매 예정자나 아직 옵션을 추가하지 않은 기존 차주들은 20일까지만 일시불 결제가 가능합니다.
차량 출고 대기 고객은 디자인 편집이 가능한 상태일 때만 일시불 옵션을 더할 수 있으며, 21일 이후 구독 상품에 가입해야 합니다.
EAP 옵션은 차량 생산지에 따라 신규 구매 정책이 다르게 적용됩니다.
미국산 차량은 21일 이후 EAP 신규 구매가 불가능해집니다. 반면 국내 판매량의 주축을 이루는 모델 Y와 3 등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 생산 물량은 21일 이후에도 452만2000원에 일시불 구매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미 FSD를 일시불로 구매한 고객은 이번 구매 방식 개편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기존 EAP만 구매했던 차주는 20일까지 FSD로 일시불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으며, 21일 이후부터는 월 7만5000원에 FSD를 구독할 수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테슬라의 자율주행 상품 재편 전략과 맞물려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현재 FSD는 미국 공장에서 생산된 4세대 하드웨어(HW4) 탑재 모델3·모델Y와 모델S·X 등에서만 지원되는 반면, 중국 상하이 생산 모델3·모델Y는 규제 문제로 FSD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있습니다.
미국산 차량은 EAP 대신 FSD 구독으로 유도하고, FSD가 아직 지원되지 않는 중국산 차량에는 EAP를 계속 판매해 자율주행 상품 라인업의 공백을 메우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일각에서는 FSD 구독제 도입이 미뤄지면서 FSD 라이트(Lite)의 국내 배포 일정도 함께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FSD 라이트는 미국에서 생산된 모델Y·모델3 중 최신 하드웨어(HW4)의 이전 버전인 HW3가 탑재된 차량에 적용되는 자율주행 기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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