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온열질환 급증…한의협 "생맥산·청서익기탕 도움"
[연일 폭염이 이어진 30일 부산 해운대구 센텀중앙로의 뜨겁게 달궈진 도로 위로 아지랑이가 피어올라 무더위를 실감하게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환자가 늘자 대한한의사협회가 생맥산과 청서익기탕 등 한의약 치료가 온열질환 예방과 증상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8월 5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2천665명, 추정 사망자는 2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누적 환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3천300명보다 적지만, 추정 사망자는 지난해 21명을 넘어섰습니다.
한의협은 한의학에서 여름철 더위로 발생하는 온열질환을 '서병'으로 부른다며 환자의 체질과 증상,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치료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현대의 일사병이나 열사병과 유사한 상태인 '중열'에는 생맥산과 청서익기탕 등의 한약 처방을 활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생맥산은 더위로 소모된 기운과 진액을 보충해 갈증과 탈진 회복을 돕고, 청서익기탕은 더위로 떨어진 기력과 식욕 회복, 피로 개선 등에 활용된다는 설명입니다.
또 흔히 '더위를 먹었다'고 표현하는 주하병의 경우에도 침과 뜸, 한약 치료 등을 통해 기력과 식욕 회복을 도울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한의협은 열사병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응급질환이라며 어지럼증과 두통, 식은땀, 극심한 피로 등이 나타날 경우 즉시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폭염 시간대 야외활동을 줄이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필요한 경우 한의의료기관에서 한약 처방과 침·뜸 등 한의약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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