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與이언주 "세제개편, 주거안정에 큰 무리수…정교한 재검토 필요"

SBS Biz 김성훈
입력2026.08.07 16:49
수정2026.08.07 16:50

[질의하는 이언주 의원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은 정부의 부동산 세제 개편안과 관련해 "전월세와 매매가를 모두 오르게 만들어 주거 안정에 큰 무리수가 될 텐데 왜 굳이 하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이 의원은 오늘(7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현재와 같이 전월세 공급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선 정책 효과가 의도와는 다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개편안의 핵심은 실거주로, 집주인이 세 부담을 피하기 위해 직접 거주를 선택하면 그 결과는 전월세 세입자가 밀려나거나 보유세가 세입자에게 전가되거나 둘 중 하나"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전월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순차적으로 매매가도 오르게 되며 결국 가장 큰 피해는 서민들 특히 전월세 세입자들이 입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초고가 주택에 대한 보유세·거래세에 대해선 "보유세를 강화하려면 거래 활성화를 위해 양도소득세 등 거래세는 일정 부분 완화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보유세와 거래세를 동시에 강화하는 정책조합이 시장 안정과 공급 확대라는 정책목표에 부합하는지에 대해서 보다 충분한 설명과 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일률적으로 규제 대상으로만 여기는 다주택자와 비거주 1주택자들이 실상은 민간 전월세 공급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는 동전의 양면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보유세와 거래세의 균형 잡힌 조합, 민간에서든 공공에서든 전월세 주택 공급의 유지·확대 방안에 관한 보다 정교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당 황희 의원은 청년을 위한 주택 공급 확대책으로 '버스 하우스'를 제안했습니다.

황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폐·중고 선박 리모델링 주택 사례를 언급한 뒤 "폐기되는 버스를 주거 공간으로 리모델링하고 대학가 청년들의 단기성 주거 공간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제안해 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리모델링 비용을 5천만원 정도만 잡아도 1만 세대면 전체 5천억(원) 수준에 불과하다"며 "청년들이 안정된 주택을 마련하기 전 단계까지 임시 주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고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충분히 검토할 가치는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성훈다른기사
與이언주 "세제개편, 주거안정에 큰 무리수…정교한 재검토 필요"
국힘, 부동산특위 재가동…"李정부, 집값 못 잡고 국민만 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