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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사업 몰아치다 '체할라'…'보안 AI' 결국 닷새 연장

SBS Biz 엄하은
입력2026.08.07 15:24
수정2026.08.07 15:46

[앵커] 

정부가 AI 주도권을 잡기 위해 굵직한 국책사업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업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정작 참여할 기업들의 인력과 자원이 따라가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AI 해킹을 막기 위한 '방어 AI'사업도 기업 참여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공모 마감이 닷새 연장됐습니다. 

엄하은 기자, 정부 속도를 기업이 못 따라가는 거군요? 

[기자] 

굵직한 AI 국책사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사이버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 이른바 '특파모'의 공모 마감일을 연장했습니다. 

당초 오는 21일에서 26일로 닷새 미뤄졌는데요.

정부는 단순한 일정 조정이라는 입장이지만 업계 이야기는 다릅니다. 

'독파모' 2차 평가와 '모두의 AI' 등 굵직한 정부 프로젝트가 이달에 한꺼번에 몰리면서,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꾸리고 인력을 배분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다는 겁니다. 

AI 업계 관계자는 "사업 특성에 따라 인력 풀 등은 별도로 운영되지만, 스타트업은 인력과 자원이 제한돼 있어 여러 사업을 동시에 검토하기는 어렵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가 AI 사업을 너무 빠르게 밀어붙이다가 정작 경쟁력 있는 기업들의 참여를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앵커] 

정부가 이렇게 속도를 내서 추진하려 한 '보안 AI' 사업, 어떤 겁니까? 

[기자] 

국내 독자 AI 기술 기반으로 사이버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최근 AI가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고 공격에 활용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하면서, 이에 대응할 자체 보안 AI 역량을 확보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업무보고에서 AI 기반 사이버보안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고, 과기정통부는 후속 과제로 특파모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정부는 국내 AI·보안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컨소시엄 1곳을 선정해 엔비디아 B200 GPU 256장 등을 제공할 방침입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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