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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7년' 인천공항 상생대출, 3분기 협약은행 재선정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8.07 14:27
수정2026.08.08 08:00


인천공항이 협력중소기업의 대출 이자를 지원하는 '상생협력 대출사업'의 신규 협약은행을 선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9년부터 7년간 이어온 하나은행과의 계약을 끝맺고 다른 시중은행과 사업을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오늘(8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4일 '인천공항 상생협력 대출사업 운영협약 종료계획안'을 공개했습니다. 

인천공항은 "2019년 최초 체결된 운영협약이 현재까지 유지됨에 따라 사업 활성화를 위한 모멘텀 부여 및 절차 공정성 확보를 위해 시행 7년 차인 현재 협약은행 신규 선정절차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신규 협약은행은 올 3분기 선정 예정입니다. 

상생협력 대출사업(상생대출)은 R&D 참여, 계약·납품실적 보유 등 협력중소기업의 대출이자 중 일정액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인천공항이 은행에 100억원을 예치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이자를 재원으로 협력중소기업의 대출 이자를 감면해 주는 구조입니다. 

지난 1일 기준 인천공항 상생대출을 통해 중소기업이 빌린 대출액은 53억원 수준입니다. 인천공항은 2019년 사업 시작 이후 지금까지 약 11억5000만원의 이자를 지원했습니다.

선정 절차는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에 공문을 보내 금리 수준 등 조건을 회신받는 방법으로 바뀝니다. 이후 회신받은 조건을 비교해 인천공항이 협약은행을 정합니다.

기존에는 4대 은행에 유선·이메일 등으로 금리 수준 등 운영 조건을 문의한 뒤 내부 검토 후 협약은행을 선정했습니다. 선정 대상 은행은 4대 시중은행으로 기존과 동일합니다.

인천공항 상생대출이 출시된 지난 2019년부터 7년째 하나은행이 해당 사업을 맡고 있습니다. 같은 은행과 계약을 이어온 데 대해 인천공항 관계자는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등 조건이 가장 좋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선정에서 하나은행도 다른 은행과 동일하게 금리 수준 등 조건을 제출할 수 있어 협약이 계속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은경 국회예산정책처 공공기관평가과장은 "가장 중요한 부분은 협약내용"이라며 "대출을 내주는 기업 선정, 대출기간 등을 촘촘하게 설정할 필요가 있고, 기존 협약이 미흡한 점이 있다면 같은 조건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는 은행을 새롭게 선정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천공항은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금리 혜택과 은행 유지·변경으로 인한 절차적 유불리 등을 고려해 신규 협약은행을 선정하겠다"면서도 "은행이 변경되면 중소기업이 기존 대출을 상환하고 다른 은행으로 넘어가야 하기 때문에 지원 대상 기업들의 선호도가 높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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