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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반도체 주 52시간' 두고, 노동장관·산업장관 충돌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8.07 11:28
수정2026.08.07 11:54

[앵커]

호남권 반도체 메가특구에 주 52시간 규제를 면제해주는 방안을 두고 유관부처 장관 사이에 뚜렷한 시각차가 드러났습니다.



글로벌 기술 경쟁이 치열해는 데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쪽과 장시간 근무로 과연 생산성이 높아지냐는 의견이 맞섰습니다.

서주연 기자, 우선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관련하여 어떤 얘기를 한 겁니까?

[기자]

김 장관은 어제(6일) 관훈토론회에서 "일하겠다는 젊은 사람들의 의지를 제도가 강제로 막아서는 안 된다"며 메가특구 내 주 52시간제 예외 적용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IT업계가 이른바 ‘996’근무제,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 6일 근무하는 제도를 거론하며 첨단산업의 기술개발 속도전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연구개발뿐 아니라 스타트업과 첨단산업 전반에서 근로시간 제도를 손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는데요.

호남 반도체 연구인력에 한정된 특례를 넘어 첨단산업 전반의 주 52시간 유연화 문제로 논의를 확대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앵커]

하지만 고용노동부 장관 생각은 다르죠?

[기자]

김영훈 장관은 최근 출입기자간담회에서 "주 52시간제를 적용받고도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높은 실적을 내고 있다"며 "주 52시간제 예외 허용 등이 반드시 포함돼야 하는 것처럼 과도하게 부각되면서 건강한 토론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어제 한 유튜브 방송에서도 연구직을 근로시간 제한에서 제외하는 데 대해 "어떤 노동생산성을 가져오는지 실질에 기초해 토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동부는 산업부와의 입장 차이에 대해서는 "사회적 논의를 통해 해법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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