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태양광·반도체 원료 관세 장벽…韓 기업 득실은?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8.07 11:27
수정2026.08.07 12:08
[앵커]
반도체와 태양광의 핵심 원료인 폴리실리콘에 미국이 새로운 관세 카드를 꺼냈습니다.
폴리실리콘과 관련 제품에 최저수입가격을 설정하고, 일부 파생제품에는 15%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입니다.
이번 관세의 파장은 어떨지 짚어보겠습니다.
조슬기 기자, 우선 미국의 조치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 6일, 폴리실리콘 파생제품에 15%의 관세를 부과하는 포고령에 서명했습니다.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한 조치입니다.
폴리실리콘은 1킬로그램당 21달러, 잉곳과 웨이퍼는 100달러의 최저수입가격이 적용되고요.
이 기준에 못 미치는 수입품에는 차액만큼 관세를 매기는 방식입니다.
미국 정부는 전 세계 생산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고, 자국 내 생산 기반을 재건하겠다며 폴리실리콘 15% 관세 부과 취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120일의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12월 4일 발효될 예정인데요.
우리나라를 포함해 일본, 대만, EU(유럽연합)등은 기존 관세와 이번 232조 관세를 합쳐 15%를 넘지 않도록 하는 별도 기준이 적용됩니다.
[앵커]
이번 조치로 국내 기업들, 특히 미국에 투자하고 있는 기업들의 영향은 어떻게 전망됩니까?
[기자]
네, 당장 미 조지아주에 태양광 생산 시설을 짓고 있는 한화큐셀은 상대적으로 수혜가 기대됩니다.
현지 생산 비중이 높은 만큼 값싼 중국산 제품의 미 시장 진입이 어려워질 경우 이를 대체할 수 있어서입니다.
말레이시아에서 폴리실리콘을 생산 중인 OCI도 중국산 공급망이 아닌 대체 공급처로서 존재감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국내 태양광업계는 최저수입가격과 관세 요건을 동시에 맞춰야 하는 만큼, 대미 수출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반도체 업계에 미칠 영향은 당장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지만 이들이 폴리실리콘을 직접 수입해 쓰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직접적인 영향보다 생산 비용 등이 올라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반도체와 태양광의 핵심 원료인 폴리실리콘에 미국이 새로운 관세 카드를 꺼냈습니다.
폴리실리콘과 관련 제품에 최저수입가격을 설정하고, 일부 파생제품에는 15%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입니다.
이번 관세의 파장은 어떨지 짚어보겠습니다.
조슬기 기자, 우선 미국의 조치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 6일, 폴리실리콘 파생제품에 15%의 관세를 부과하는 포고령에 서명했습니다.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한 조치입니다.
폴리실리콘은 1킬로그램당 21달러, 잉곳과 웨이퍼는 100달러의 최저수입가격이 적용되고요.
이 기준에 못 미치는 수입품에는 차액만큼 관세를 매기는 방식입니다.
미국 정부는 전 세계 생산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고, 자국 내 생산 기반을 재건하겠다며 폴리실리콘 15% 관세 부과 취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120일의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12월 4일 발효될 예정인데요.
우리나라를 포함해 일본, 대만, EU(유럽연합)등은 기존 관세와 이번 232조 관세를 합쳐 15%를 넘지 않도록 하는 별도 기준이 적용됩니다.
[앵커]
이번 조치로 국내 기업들, 특히 미국에 투자하고 있는 기업들의 영향은 어떻게 전망됩니까?
[기자]
네, 당장 미 조지아주에 태양광 생산 시설을 짓고 있는 한화큐셀은 상대적으로 수혜가 기대됩니다.
현지 생산 비중이 높은 만큼 값싼 중국산 제품의 미 시장 진입이 어려워질 경우 이를 대체할 수 있어서입니다.
말레이시아에서 폴리실리콘을 생산 중인 OCI도 중국산 공급망이 아닌 대체 공급처로서 존재감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국내 태양광업계는 최저수입가격과 관세 요건을 동시에 맞춰야 하는 만큼, 대미 수출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반도체 업계에 미칠 영향은 당장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지만 이들이 폴리실리콘을 직접 수입해 쓰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직접적인 영향보다 생산 비용 등이 올라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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