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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신한·국민은행 디에이치방배 잔금대출 '감정가 50%' 검토

SBS Biz 오수영
입력2026.08.07 11:26
수정2026.08.07 11:44

[앵커]

이어서 증시의 혼란만큼이나 가격 변동성과 규제 영향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부동산 상황 연달아 보겠습니다.

우선 최근 잔금대출이 막힌다는 우려가 컸던 단지들에 대해 대책을 지시했던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과 맞물려 서울 강남권의 고가 단지에서도 잔금대출이 이뤄집니다.

다만 어떤 기준으로 대출 한도를 정할지는 은행이 막판까지 고심하는 모습인데,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오수영 기자, 서초 디에이치 방배 이야기죠.

은행별 움직임 어떻습니까?

[기자]

농협은행은 우선 감정가를 기준으로 잔금대출 한도를 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 가계대출 총량과 단지별 배정 한도 등을 고려하느라 최종 기준은 아직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농협은행은 오는 13일 '농협은행 방배금융센터'에 디에이치 방배 잔금대출 한도를 배정할 계획입니다.

신한은행은 분양가의 60%와 감정가의 50% 가운데 낮은 금액을 대출 한도로 하기로 정해, 디에이치 방배 입주 예정자들에게 공지했습니다.

신한은행이 배정한 잔금대출 총량은 우선 1천억원 선입니다.

국민은행은 1천억원 한도를 우선 배정했고, 감정가 기준 LTV 적용 여부는 아직 확정 전입니다.

[앵커]

원래는 감정가에 따른 대출이 일반적이잖아요.

이게 왜 문제가 됩니까?

[기자]

디에이치 방배의 경우 분양가와 입주 시점 시세 사이 격차가 커서 은행들의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디에이치 방배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최고 22억4000만원이었는데, 현재 매물 호가는 35억원 이상이며 지난달 중순 입주권이 39억3000만원에 거래된 사례도 있었습니다.

은행들이 기존 관행대로 감정가에 LTV를 적용하길 망설이는 이유는 가계대출 총량규제에 있는데, 감정가를 기준으로 잔금대출 시 차주 1인당 대출액이 커지면 한정된 총량 안에서 대출받을 수 있는 입주민 수가 줄어들게 되기 때문입니다.

디에이치 방배는 작년 10·15 부동산 대책 이전인 2024년 8월 입주자 모집공고가 이뤄져, 현 규제지역 LTV 40%가 아니라 종전 기준인 50%를 적용받습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당국에서 분양가 LTV 적용이나 은행별 한도 부여 또는 특정 단지 배려 등의 지침을 내린 적은 전혀 없다"면서 "은행들이 실수요자 어려움이 없도록 잔금대출을 적정 수준에서 공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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